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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보다 가까운 로스 카보스의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2박 3일
비록 캘리포니아 카테고리 안에 있는 포스팅이지만, 사실 이 포스팅은 멕시코 로스 카보스 (Los Cabos)에서의 환상적은 2박 3일을 회상하고 있어요. 갑자기 대학생 때 친구와 놀러 갔던 로스 카보스가 너무 그리워서, 예전에 관련해서 동생과 함께 운영했던 블로그에 작성했던 글을 여기에도 남기고 싶어 져서 끄적거리는 포스팅이에요. 저는 미국에서 공부했을 때 두 번 멕시코에 놀러 갔는데요. 처음에는 로스 카보스 (Los Cabos)에 있는 올인클루시브 (all-inclusive) 리조트를 이용했고, 두 번째로는 크루즈 여행을 통해 방문했었어요! 토론토, 시카고 등 큰 도시 여행들만 즐겼던 저를 휴양지, 호캉스에 눈을 뜨게 한 로스 카보스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는 정말 오늘까지도 잊을 수 없어요. 정말 극강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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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Letter of Resignation
사실 아직까지도 잘 이해는 안 가지만, 제 블로그 포스팅 조회수 TOP3에는 항상 'It's Time To Say Goodbye, 퇴사날 마지막 (영어) 이메일'이 있어요. 저 포스팅 안에 있는 제 퇴사날 마지막 이메일은 프로페셔널한 느낌보다는 조금 더 친구, 가족에게 남기는 마지막 메시지 같은 느낌인데요. 어제 제 iCloud 스토리지가 거의 꽉 찼다는 알람을 보고 다운로드 문서함을 정리하던 와중 우연히 조금 더 형식적인 Letter of Resignation을 찾았어요. 제 퇴사 날 마지막 이메일을 궁금해하시는 분이 많았기에, 이 문서도 블로그 포스팅으로 공유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 오늘 글을 쓰고 있습니다. (사실 전 포스팅은 세상과 공유하기 위한 목적보다는, 제가 나중에도 기억할 수 있도록 남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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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Time To Say Goodbye
첫 직장을 떠나는 것이 첫 남자친구와 헤어지는 것보다 힘들었다는 거에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요? 모든 처음이 어렵다고 하는데, 역시나 첫 퇴사도 매우, 아주 많이, 심각하게 어려운 결정이었어요. 전 직장에서의 마지막 반년은 잦은 야근과 주말 출근으로 뿐이 표현할 수 없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래도 퇴사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행복해지고 싶어서에요. 싱가포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통제를 위한 락다운을 실행하면서 하우스메이트(housemate) 외 사람과 만나는 게 아예 불가능해졌고, 장보기, 가까운 거리 산책 외의 목적으로 집 밖을 나갈 수 없었어요. 타지에서 나만의 커뮤니티를 백지상태에서 부터 새로 만들어서 살아가던 저에게 갑자기 늘어난 혼자만의 시간은 매우 빠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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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4 데이터 컨설턴트라면...?
최근 한국 Big 4 기업 중 한 곳에서 인턴 하다 때려치운 내 친구를 만났다. 손에 내 생일선물을 들고 무려 내 회사 근처인 선릉까지 찾아와 준 그녀는 웃고 있었지만 피곤함을 숨기기에는 어려웠나 보다. 환한 미소와 높은 목소리 톤이 매력 포인트인 그녀가 이렇게까지 피곤해 보이다니... 내가 굳이 약속을 점심시간에 잡아서일까 라는 생각에 괜히 미안해졌다. 싱가포르에서 근무하다 한국에서 들어온 지 얼마 안 됐을 때라, 이 친구도 3년 만에 처음 만나는 거였다. 친구는 미국에서 근무하다 한 일 년 전쯤에 다시 귀국했는데, 부모님이 너무 그리워하셔서 어쩔 수 없이 돌아왔다고 했다. 형제자매가 한국에 있었다면 돌아오지 않았을 거라는 말에 '미국에서 정말 행복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부러웠다. (나도 싱가포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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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놀러오는 친구들과 오늘도 떠나는 나 🧚♀️
오늘은 11:35분 제주행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며, 김포공항에서 글을 적고 있어요. 매번 이동을 기다리며 애매한 대기시간이 발생할 때 글을 쓰는 것 같은데요. 조금 더 자주 적고 싶은데... 반성할게요. 지금 제 옆에는 아이스 라떼 한 잔과 저의 등 전체를 가리는 큰 배낭이 있는데요. 정말 가볍게 떠나는 1박 2일 일정이라 여분의 옷도 안 쌌지만, 노트북을 챙겨야 해서 나름 큰 가방을 가지고 왔어요. 적당한 사이즈의 배낭이 없기도 하고요. (요새 돈을 계속 생각 없이 쓰고 있어서... 쇼핑은 다음 달로 미룰까 합니닷!) 이번 제주도 여행은 작년 12월 31일에 소멸위기에 놓인 마일리지를 살리고자 구매한 티켓에서 시작되었어요. 당시에만 해도 3월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을 몰랐죠. 사실 해외에서 친구가 2명이..
2024.03.21 11:00 -
바르셀로나로 향하는 하늘 위에서
이상하게 꼭 이동할 때 블로그를 쓰게 되는 것 같아요. 지금은 로마🇮🇹에서 바르셀로나🇪🇸로 이동하는 비행기 위예요. 인천에서 로마까지의 13시간을 넘기는 비행은 크게 힘들지 않았는 데 어느덧 한국시간으로 새벽이 되니 머리가 아파오네요. 그래도 귀국할 땐 직항이라 다행이에요. 환승은 역시 힘들군요. (그렇지만 비록 공항을 벗어나지 않았지만, 인생 처음으로 로마의 공기와 에스프레소를 짧고 굵게 즐겼답니다!) 2024년은 천천히 흘러갔으면 했는데 글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은 벌써 2월 말이 되어버렸네요. 출장에서 복귀하면 3월이겠고요. 시간이 너무 빠르게 가버려서 슬프다는 건 하루하루 행복하다는 거겠죠? 아니면 20대 마지막을 이렇게 보내는 게 아쉬운 걸까요? 더 알차게 보내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것 같기도 해..
2024.03.03 23:00 -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한 28번째 생일🌟
뮤지컬 드라큘라의 Loving you keeps me alive 넘버를 들으며 오늘의 글을 끄적이고 있어요. 생일 하루 전인 2월 2일에 친구와 드라큘라를 보러 퇴근하자마자 샤롯데로 바쁘게 이동했는데요! 제 인생 첫 드라큘라지만 절대 마지막은 아닐 거예요. 눈물을 뚝뚝 흘리며 커튼콜을 맞이했는데, 아직도 여운이 남아있는 것 같아요. 저는 슬픈 로맨스?를 좋아하나 봐요. 제 최애 뮤지컬은 항상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봤던 Miss Saigon이었는데, 그 역시 아주 슬픈 스토리를 갖고 있죠. 저는 1년 중 가장 좋아하는 공휴일이 생일이라고 장난을 칠 만큼, 제 생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어느정도의 관종끼를 가지고 태어난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그 정도가 남들 보다는 살짝 더 과해서 일..
2024.02.09 16:41 -
커피☕️와 꽃💐 과 함께한 1월의 마지막 토요일
정말 저의 소비습관은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요? 역시 소득을 늘리는 방법 밖에 없어요. 아니, 애초에 소비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_^ 물론 절대 적게 쓰는 편이라고 말할 수 없어요. 거짓말은 나쁘잖아요? 어쨌든 소비던, 소득이던 제가 문제군요. 저를 어떻게 하면 되겠죠...? 일단 나중에 생각해 보겠어요. 한 2주 전부터 무려 지금 이 순간까지 기침이 저를 괴롭히고 있는데요. 이비인후과에서 기계로 목과 코를 쑤시며 정밀검사까지 했지만 목이 살짝 부운 것 외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단 말이죠. 열이 있거나 몸살끼가 있지는 않은데, 기침과 가래가 저를 힘들게 해요. 컨디션도 최상은 아니고요. 뭐가 문제일까요? 병원에 한 번 더 갈까 봐요. 토요일 아침(즉 어제)에 병원에 들렀다 약속에 갈까 하다가 아프..
2024.01.28 22:55 -
Hello 2024
🌟 Happy New Year! 🌟 2024년은 모두에게 전년보다 더 따뜻한 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생각해요.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두에게 특히 더요!) 저는 연말연시 정말 바빴는데요. 그래도 졘과 함께한 부산여행을 끝으로 이번주는 요양하는 한 주를 보내고 있어요! (파워J 졘과의 3박4일 삿포로 여행 ver. 맛보기🍣 스토리도 추천해요~) 다시 본문으로 돌아오자면, 이 블로그 글을 적기 전에도 저는 아주 편한 자세로 침대에 앉아 데니스 뇌르마르크와 아네르스 포그 예센의 을 읽고 있었어요! 참고로, 은 2월 독서모임의 책인데, 이제 읽기 시작해서... 빨리 캐치업해야 할 것 같아요. 아직 45장 밖에 못 읽었지만, 이 책은 우리가 너무 과하게 많이 일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특히 일을 좋아하고,..
2024.01.20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