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쿤보다 가까운 로스 카보스의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2박 3일

2021. 8. 18. 22:04캘리포니아 (2014.08~2018.05)

비록 캘리포니아 카테고리 안에 있는 포스팅이지만, 사실 이 포스팅은 멕시코 로스 카보스 (Los Cabos)에서의 환상적은 2박 3일을 회상하고 있어요. 갑자기 대학생 때 친구와 놀러 갔던 로스 카보스가 너무 그리워서, 예전에 관련해서 동생과 함께 운영했던 블로그에 작성했던 글을 여기에도 남기고 싶어 져서 끄적거리는 포스팅이에요.

 

저는 미국에서 공부했을 때 두 번 멕시코에 놀러 갔는데요. 처음에는 로스 카보스 (Los Cabos)에 있는 올인클루시브 (all-inclusive) 리조트를 이용했고, 두 번째로는 크루즈 여행을 통해 방문했었어요! 토론토, 시카고 등 큰 도시 여행들만 즐겼던 저를 휴양지, 호캉스에 눈을 뜨게 한 로스 카보스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는 정말 오늘까지도 잊을 수 없어요. 정말 극강의 자유를 누렸던 곳이에요!

*올인클루시브 - 식사와 마실거리, 즐길거리 등 모든 것이 객실 요금에 포함되어 있는 시설

 

제2의 칸쿤이라 불리며 유명 셀럽들의 휴가 스팟인 로스 카보스는 멕시코 서부에 위치해있어요. 아쉽게도 한국에서 직항은 운영되지 않아서 LA, 샌프란 혹은 멕시코시티에서 환승해야 하고, 총 비행시간은 환승시간에 따라 16시간부터 20시간까지 소요되는데요. 그래도, 17.5시간 이상 소요되는 칸쿤보다 가까워요!

 

 

카보산루카스 ·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수르 주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수르 주

www.google.com.sg

 

한국에서 대학시절을 보냈다면, 아마 동남아나 일본 여행을 갔을 것 같아요. 마찬가지로, 멕시코는 미국 대학생들이 자주 들리는 여행지 중 하나인데, 아무래도 거리가 가까워서 봄방학, 땡스기빙 (미국 추석) 등 피크타임이 아니라면 항공권/크루즈가 저렴하기도 하고 또 올인클루시브 리조트가 생각보다 비싸지 않아서 이기도 해요. 저는 익스피디아에서 항공권과 리조트를 같이 예약했는데 두 명이서 총 130만 원 정도 (1인당 65만 원) 나왔습니다. 모든 식사(술 포함! ๑✧◡✧๑)가 포함된 가격이였기 때문에 공항에서 리조트 이동할 때 쓴 택시요금 외에 지출은 없었어요.

또 마침, 제가 이용했을 때는 익스피디아에서 행사를 해서 리조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을 $200 받을 수 있었어요! 이 크레딧은 올인클루시브에 포함되지 않은 마사지 시설, 수상레저 액티비티 등등에 사용 가능했어요.

 

제가 이용했던 리조트는 Secrets Puerto Los Cabos Golf & Spa Resort에요! 5성 호텔이고 구글 리뷰도 4.6으로 좋은 편이랍니다~

저는 친구와 Junior Suite Swim Out Garden View King 룸을 이용했는데, 무려 호텔 룸에 있는 발코니랑 프라이빗 수영장이 연결돼 있는 구조였어요ㅠㅜㅠ 비록 일반 방보다 조금 더 비쌌지만 저희는 매우 200% 만족했답니다! 일단 프라이빗 수영장이 생각보다 넓었고, 일어나자마자 혹은 룸서비스를 먹다가 수영장에 갈 수 있다는 게 어마어마한 장점이었어요! 또 다양한 포토슛이 가능해서 사진만 천장은 찍은 거 같아요...

 

<Junior Suite Swim Out Garden View King>

 

당연히 방만 좋은 게 아니라 리조트 내 식당들도 다양했고 (개인적으로 멕시칸 식당이 제일 맛있었어요!), bar도 풀사이드 바 (pool-side bar) 포함 여러 개 있었어요. 사실 하루에 칵테일만 10잔씩 마신 거 같은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바나나 콜라다를 추천해요. 바나나가 통째로 들어가서 배가 금방 부르지만, 저는 주사가 먹는 거라... 하하핳 하여튼, 3일 내내 약간 취해있는 느낌? 정말 너무 완벽한 현실 도피였어요! 단점이 있다면 3일간 너무 많이 먹어 한 3킬로 찐 거겠죠..

코로나가 생각보다 잡히지 않고, 계속 저희의 하루하루를 방해하고 있네요. 그렇지만, 지금까지 행복했던 추억이 너무 많으니, 충분히 더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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