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리단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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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먹부림 모음.zip
약속 없는 주말은 정말 오랜만이에요! 어제의 운동 때문에 무거운 몸을 소파에 기대 에릭 와이너의 를 읽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있답니다. 물론 거한 아침도 먹었어요! 🥗🍞🍳🍗☕️ 는 무려 520여 장의 나름 긴 책인데요. 작가의 행복에 대한 탐색을 담고 있어요. 10개국에서 각각 행복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연구하는데요. 뭔가 여행서적을 읽는 느낌이 드는 책이에요! 엄청 재밌어서 책을 내려놓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행복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하게 돼서 신선해요. 실제로 원작의 제목은 인데 같이 책을 읽고 있는 지인이 Happiness와 Bliss에 대한 차이를 물어봤는데요. 이런 생각을 살면서 처음 해봐서 신기했어요. 제 기준 Bliss는 뭔가 Happiness보다 한 레벨 위인, 마인드셋 같은..
2023.08.13 -
술냄새 나는 일상과 급성 위장염
솔직히 고백하자면, 위장염 한 번 겪고 3kg 빠졌으면 좋겠다는 못된 생각을 해본 적이 있어요. 그래서 벌 받은 걸까요? 아니면 연말에 너무 열심히 달려서 몸이 드디어 무너진 걸까요? 정말 일도 엄청 스트레스받아가며 열심히 했고, 주 3-4회 친구들을 만나 맛집과 술집 탐방을 했고, 운동도 주 2-3회씩 꼬박꼬박 다녔어요. 일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결하려고 친구와 운동을 통해 저만의 시간을 가졌지만, 가장 중요했던 휴식을 깜빡했던 것 같아요. 위장염을 중학생 때 한 번 겪어본 적 있지만, 이번은 정말 차원이 다른 아픔이였어요. 장염에 가까운 위장염이라서 몸살을 동반했는데요. 온몸이 오들오들거리면서 힘이 쫙 빠져서 울면서 회사에서 조퇴했어요. 그래도 연초에 이렇게 아팠으니 이제 이 것보다 더 아픈 일은 없..
2022.01.08 -
동네친구와 잠실 나들이: MIP, 바티칸, 디저티스트, 진지아
눈이 예쁘게 내리는 토요일에 인생 첫 도로주행을 다녀왔어요. 사실 대설주의보 문자를 받고 연수가 취소될 거라 생각했는데, 별다른 연락이 없어 괜찮겠지 하고 갔다 왔어요. 당일에 캔슬하면 50%의 위약금이 있는 걸로 알고 있어, 제가 직접 캔슬할 수도 없었고요. 다행히도 역시 빨리빨리의 나라인 대한민국에서는 염화칼슘도 빨리빨리 뿌려지더라고요. 그래서 웬만한 도로에서는 무난히 달릴 수 있었어요! 사실 처음에는 너무 무서웠는데요, 막상 도로에 나갔더니 운전이 너무 재밌는 걸 있죠. 기능보다 도로주행이 백배 천배 쉬운 것 같아요. 물론 시험에 한 번에 붙을 자신은 없어요,,, 요새는 캘리포니아에서 날라온 제가 정말 좋아하고 많이 의지하고 있는 친구랑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동네 친구의 로망이 항상 있었는데..
2021.12.19 -
나만 알고 싶은 아지트 송리단길 스웨덴피크닉
물론 광고는 적용하고 있지만, 저는 Suestories를 통해 큰 수익을 내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는데요. 사실 제가 블로그를 통해 제 월급만큼 벌고 싶었다면 우선 글을 더 자주 쓰고 사진을 신경 써서 찍고, 보정하고, 또 정보를 공유하는 글 위주로 작성을 했겠죠. 또 그러다가 제 현재 시급 대비 현저히 낮은 페이를 확인하고 그만두었을 것 같아요. 저는 부업을 할 거면 제 주업에서 받는 시급보다 높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니면 본업을 더 열심히 해서 몸값을 올리는 편이 나을 것 같아요!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그런데 웃긴 게 뭔 줄 아세요?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저도 모르게 티스토리 관리 페이지에서 광고 수익을 확인하고 있어요… 분명 Suestories은 수익 창출이 목표가 아니라 제 일상 기록..
2021.11.14 -
Who needs some sweets? Me! 송리단길 니드스윗
긴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이자, 회사로 컴백하기 하루 전 수요일. 저는 아주 오랜만에 풀메를 하고 예쁜 사진을 건지러 동생과 송리단길에 숨겨진 디저트 카페 니드스윗(Need, Sweet!)을 방문했어요. 1시간 동안 신나게 꾸몄는데, 마스크로 얼굴 반 이상을 가려야 해서 슬펐지만, 파리에서 구매하고 한 번도 입지 못했던 마쥬(Maje) 원피스를 드디어 입게 되어 날아갈 듯 기뻤어요. 역시 다이어트에서 오는 짜릿함은 비교할 수 없어요! 니드스윗 내부는 마치 조그마한 프랑스 마을에서 풍기는 분위기를 복붙 해놓은 느낌이에요. 아기자기한 소품과 노란색 벽이 뿜어내는 따뜻함이 정말 예뻐요! 💛 그리고, 너무나도 친절하신 사장님이 반겨주신답니다. 너무 맛있어서 사진은 못 찍었지만, 커피 마신 후 애플 크럼블 휘낭시..
2021.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