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일상(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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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5월, 잘 부탁해!
저… 바르셀로나 출장에서 찐 살이 아직도 안 빠졌어요🥲🥲 이제 곧 여름이라 예쁜 옷 입고 싶은데, 살쪄서 쇼핑을 안 하게 되네요. 제가 원래 말로만 다이어터인데, 이제 찐으로 다이어트에 돌입했답니다..! 제 동생도 웬일로 진심으로 다이어트를 하냐고 놀랐다구요!! (물론, 살은 하나도 안 빠졌어요^_^; 번외로 혹시 “우리 엄마, 우리 아빠, 내 동생” 아시나요? 동생은 엄빠가 나를 위해 만들어준 선물이니 내 꺼죠! 훗)저는 참고로 약속에 나가서는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술도 마셔요. 사실 술 때문에 살이 안 빠지는 것 같아요. 최근에 진짜 많이 마셨거든요… 후... 저의 많은 마지막 만찬들을 함께 보시겠어요? ㅎㅎㅎ 엇 참고로 어제도 건대에서 마라샹궈와 열매제과점을 뿌셨답니다. 특히 열매제..
2024.05.05 -
바르셀로나로 향하는 하늘 위에서
이상하게 꼭 이동할 때 블로그를 쓰게 되는 것 같아요. 지금은 로마🇮🇹에서 바르셀로나🇪🇸로 이동하는 비행기 위예요. 인천에서 로마까지의 13시간을 넘기는 비행은 크게 힘들지 않았는 데 어느덧 한국시간으로 새벽이 되니 머리가 아파오네요. 그래도 귀국할 땐 직항이라 다행이에요. 환승은 역시 힘들군요. (그렇지만 비록 공항을 벗어나지 않았지만, 인생 처음으로 로마의 공기와 에스프레소를 짧고 굵게 즐겼답니다!) 2024년은 천천히 흘러갔으면 했는데 글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은 벌써 2월 말이 되어버렸네요. 출장에서 복귀하면 3월이겠고요. 시간이 너무 빠르게 가버려서 슬프다는 건 하루하루 행복하다는 거겠죠? 아니면 20대 마지막을 이렇게 보내는 게 아쉬운 걸까요? 더 알차게 보내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것 같기도 해..
2024.03.03 -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한 28번째 생일🌟
뮤지컬 드라큘라의 Loving you keeps me alive 넘버를 들으며 오늘의 글을 끄적이고 있어요. 생일 하루 전인 2월 2일에 친구와 드라큘라를 보러 퇴근하자마자 샤롯데로 바쁘게 이동했는데요! 제 인생 첫 드라큘라지만 절대 마지막은 아닐 거예요. 눈물을 뚝뚝 흘리며 커튼콜을 맞이했는데, 아직도 여운이 남아있는 것 같아요. 저는 슬픈 로맨스?를 좋아하나 봐요. 제 최애 뮤지컬은 항상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봤던 Miss Saigon이었는데, 그 역시 아주 슬픈 스토리를 갖고 있죠. 저는 1년 중 가장 좋아하는 공휴일이 생일이라고 장난을 칠 만큼, 제 생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어느정도의 관종끼를 가지고 태어난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그 정도가 남들 보다는 살짝 더 과해서 일..
2024.02.09 -
커피☕️와 꽃💐 과 함께한 1월의 마지막 토요일
정말 저의 소비습관은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요? 역시 소득을 늘리는 방법 밖에 없어요. 아니, 애초에 소비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_^ 물론 절대 적게 쓰는 편이라고 말할 수 없어요. 거짓말은 나쁘잖아요? 어쨌든 소비던, 소득이던 제가 문제군요. 저를 어떻게 하면 되겠죠...? 일단 나중에 생각해 보겠어요. 한 2주 전부터 무려 지금 이 순간까지 기침이 저를 괴롭히고 있는데요. 이비인후과에서 기계로 목과 코를 쑤시며 정밀검사까지 했지만 목이 살짝 부운 것 외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단 말이죠. 열이 있거나 몸살끼가 있지는 않은데, 기침과 가래가 저를 힘들게 해요. 컨디션도 최상은 아니고요. 뭐가 문제일까요? 병원에 한 번 더 갈까 봐요. 토요일 아침(즉 어제)에 병원에 들렀다 약속에 갈까 하다가 아프..
2024.01.28 -
어쩌다 보니 시안&베이징 여행후기🇨🇳🐼
다들 삿포로 본편을 기다리고 있을까요…? 본편 쓰기는 항상 왜 이렇게 귀찮죠? 담편에 꼭 쓸게요… 저는 삿포로에서 돌아온지 얼마 안 된 느낌이지만, 다음 주에 또 시안과 베이징으로 떠난답니다! (이미 여러 번 말했지만 또 한 번 말하자면) 저는 첫 직장을 싱가포르에서 시작했는데요! 혼자 싱가포르에 털썩 떨어져서 사람이 이렇게까지 외로울 수 있구나를 느꼈죠. 그렇지만 머지않아 제 인생에 소중한 사람들이 하나 둘 생겼는데요. 그중 한 명인 제 인생 첫 직장동기를 보러 그녀의 고향 중국으로 떠납니다~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그녀가 아니였다면 저는 아마 조금 더 일찍 싱가포르 생활을 포기하지 않았을까요? 고된 일도, 타지생활도 저는 그녀처럼 좋은 사람들이 없었다면 못 견뎠을 거예요. 이 자리를 비롯해서 모두에게..
2023.09.24 -
파워J 졘과의 3박4일 삿포로 여행 ver. 맛보기🍣
저는 친구가 엄청 많은 편은 아니지만, 또 적은 편도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 쨋든 각자 다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들은 현재 전 세계를 무대로 각자만의 매력을 발산하고도 있답니다! 너무 멋지죠?) 그중 저와 가장 많은 여행을 함께한 친구는 저희 오랜 트래블 버디 졘인데요! 1년에 10번 미만으로 연락을 하는 사이지만, 또 만나면 마치 어제까지 함께 놀았던 친구처럼 까르르 웃으며 매우 (어쩌면 심각하게) 알찬 24시간을 보낸답니다. 대학생 때 함께 오사카 여행을 한 이후 함께한 일본여행은 2번째였는데요. 오사카 여행도 매우 빡세서 끝나고 며칠을 앓아누었던 것 같은데... 직장인이 돼서 함께한 삿포로 여행 역시 매우 험난했어요. 제 팀분들이 졘이 한 땀 한 땀 정리해 준 소중한 일정..
2023.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