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J 졘과의 3박4일 삿포로 여행 ver. 맛보기🍣

2023. 9. 3. 12:41일상 (2020.11~)

저는 친구가 엄청 많은 편은 아니지만, 또 적은 편도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 쨋든 각자 다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들은 현재 전 세계를 무대로 각자만의 매력을 발산하고도 있답니다! 너무 멋지죠?) 그중 저와 가장 많은 여행을 함께한 친구는 저희 오랜 트래블 버디 졘인데요! 1년에 10번 미만으로 연락을 하는 사이지만, 또 만나면 마치 어제까지 함께 놀았던 친구처럼 까르르 웃으며 매우 (어쩌면 심각하게) 알찬 24시간을 보낸답니다.
 
대학생 때 함께 오사카 여행을 한 이후 함께한 일본여행은 2번째였는데요. 오사카 여행도 매우 빡세서 끝나고 며칠을 앓아누었던 것 같은데... 직장인이 돼서 함께한 삿포로 여행 역시 매우 험난했어요. 제 팀분들이 졘이 한 땀 한 땀 정리해 준 소중한 일정을 보고 이건 마치 출장 일장 같다고 했답니닷...
 

당연히 엑셀에 정리했답니닷 ^_^

 
비행기가 살짝 늦게 도착해서 일정에 딜레이가 있었지만, 그래도 사전에 준비한 모든 일정을 깨끗하게 소화하고 마지막 날 공항에서 이치겐(에비소바 맛집)까지 해치우고 귀국했답니다. 귀국한 후 바로 쏟아지는 상장 관련 일정과(저희 회사가 8/31 드디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어요! 눈물과 콧물이 앞을 가립니다ㅠㅠㅠ 🥹🥹🥹🥹) 사전에 잡아놓은 약속들 등 때문에 여독을 제대로 풀지 못 한 저는 상장일 이후 정말 살아있는 시체처럼 누워만 있었답니다... 약간 위장염 삘도 있어서 먹는 것도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삿포로 맥주가 정말 충격적으로 맛있어서 몸에 피 대신 맥주가 돌아다닐 것 같은 정도로 마셨거든요. 근데 삿포로 맥주 돌았어요... 진짜 너무너무 맛있어요. 안 그래도 제가 벨기에에서 맥주에 빠져서 귀국했는데, 2 연타를 맞은 느낌이랄까요?
 
이번 편은 맛보기니까 구체적인 이야기보다는 전반적인 여행 후기를 담고자 해요. 솔직하게 말하자면 구체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살짝 귀찮아요. 아직 여독과 업무의 힘듦이 다 풀리지 않았다구여...

다시 맥주 다음으로 돌아가자면, 두 번째 좋았던 것은 쇼핑이에요. 일단 엔이 너무 저렴해서, 한국 대비 물건들이 저렴했을 뿐만 아니라 백화점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쿠폰들을 나눠줘서 더욱 높은 활인율로 구매할 수 있었어요! 브랜드 쇼핑을 한다면 일본에 물건이 더 많고, 또 가격 자체가 더 싸기도 하고요! 그래서 금요일, 토요일 일정에 모두 쇼핑이 있었는데, 저는 예쁜 운동화 2개, 빈티지 셔츠 1개, 꼼데 티셔츠 1개 등을 득템 했답니다! 그리고 돈키에서 1만 엔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쿠폰도 사용했어여... 먹을 것을 진짜 많이 샀고요, 압박스타킹, 온열안대 등 이것저것 담았더니...ㅎㅎㅎ 저는 분명 5천엔 정도 나올 줄 알았는데 2배 이상이 나오더라구여,,, 정말 캐리어에 짐을 쑤셔 넣느라 고생했어요.
 
그럼 이제 맛보기 사진들을 좀 풀어볼까요~~~?

삿포로 맥주 박물관 맥주 시음
징기스칸 유우히 90분 무제한 맥주(사전예약 가능)
오타루 료칸 고라쿠엔
삼각시장 안 타카나미쇼텐(1시간 정도 대기했지만 또 할 수 있다,,,)
료칸 아침


날 것을 너무 많이 먹어서 기생충약을 하나 먹어야하나 싶지만 또 오늘 저녁도 이자카야를 예약해놨죠>_< 그럼 다음 본편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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