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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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북유럽이라닛! 핀란드 출장 후기 🇫🇮
Long time no see. 오랜만이에요. 이렇게 오랫동안 글을 안 쓸 줄 몰랐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만사가 귀찮기도 했고, 또 정말 바빴어요. 너무 바쁘게 지내다 병원에서 과로 판정도 받았답니다. (침샘이 엄청 부어서 오른쪽 턱 아래 혹이 생겨서 병원에 갔었죠..!) 사실 저는 제가 과로인 것을 알고 있었는데요. 몸이 신호를 주는 데 어떻게 모르겠어요… 그럼에도 의사한테 들으니 꽤 충격이었어요. 그래서 조금 더 몸이 무너졌는지, 병원을 다녀온 그날은 정말 평소에 안 자는 낮잠도 자고, 침대 안에서 부들부들 떨고 있었답니다. 물론 문제는 그러고 그날 밤 친구들과 전시를 보고, 칵테일을 먹으러 갔다는 거죠 *_* 그렇지만 속상한 일이 있는 친구를 혼자 둘 순 없었어요. 사실 좋아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것..
2023.12.04 -
파워J 졘과의 3박4일 삿포로 여행 ver. 맛보기🍣
저는 친구가 엄청 많은 편은 아니지만, 또 적은 편도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 쨋든 각자 다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들은 현재 전 세계를 무대로 각자만의 매력을 발산하고도 있답니다! 너무 멋지죠?) 그중 저와 가장 많은 여행을 함께한 친구는 저희 오랜 트래블 버디 졘인데요! 1년에 10번 미만으로 연락을 하는 사이지만, 또 만나면 마치 어제까지 함께 놀았던 친구처럼 까르르 웃으며 매우 (어쩌면 심각하게) 알찬 24시간을 보낸답니다. 대학생 때 함께 오사카 여행을 한 이후 함께한 일본여행은 2번째였는데요. 오사카 여행도 매우 빡세서 끝나고 며칠을 앓아누었던 것 같은데... 직장인이 돼서 함께한 삿포로 여행 역시 매우 험난했어요. 제 팀분들이 졘이 한 땀 한 땀 정리해 준 소중한 일정..
2023.09.03 -
다시 돌아가도 하노이 여행은 이 호텔에서! 🇻🇳⭐️
아니 며칠 전에 티스토리 앱에 접속했는데, 갑자기 화면이 정지되면서 강제로 폰을 꺼야 하는 상황이 있었던 거 있죠? 그 이후 티스토리 앱을 누르기 살짝 두려웠는데, 오늘 용기 내어 들어와 봤어요. Suestories를 오래 봐주신 감사한 분들은 이미 제 삶의 패턴을 잘 아실 것 같은데요. 맞아요, 또 빡센 스케줄 후 앓아 누었답니다…🥲 이번 주말은 집에 박혀 있을 거예요! 엄빠랑 장 보러 가는 거 외 계획이 없답니다! (참고로, 전 파워 E라 하루에 한 번은 나가야 해요. 집에만 있으면 미친답니닷!) 그럼 제 몸살의 가장 큰 원인인 하노이 여행부터 얘기해 볼까요? 일단 시작부터 힘들었어요. 왜냐면 취준생인 동생이 가성비를 외쳤기 때문이죠,,, 저는 대학생 이후 2박 4일 여행은 해본 적이 없는데, 덕분에..
2023.05.20 -
설 연휴 스타~~트! ⭐️ #미국여행 #빵투어
젓가락으로 매운 새우깡을 한 번에 두 개씩 집어 먹고 있어요. 여유로운 설 연휴 첫날이네요. 방금까지 뚱이와 소파에 앉아서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이라는 추리소설을 읽었어요. 한 1/3 정도 읽었는데요. 계속 앉아서 책만 읽다 보니 어깨가 아파서 일어났어요. 특히 뚱이가 딱 달라붙어 있어 중간중간 자세를 바꿔주지 못해 더 힘들었다구요. 배는 전혀 고프지 않지만, 입이 심심해서 뜯은 매새인데, 역시 요즘 제 최애 과자답게 매우 맛있네요. 2023년에는 정말 다이어트를 성공할 예정인데…ㅎ 그렇지만, 미국 다녀온 후 시차의 도움을 받아 살짝 살이 빠졌어요! 물론 항상 운동을 하다 2주간 운동을 쉬어 근육이 빠진 걸 수도 있어요. 저 오랜만에 필라테스 갔는데 정말 죽다 살아났다구요… 이번 설 연휴에는 딱히 큰 ..
2023.01.21 -
첫 CES를 향해 가는 비행기에서
시애틀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끄적이는 글이에요. (지금은 회사랍니다! 점심시간이에요😌) 취침시간이라 기내는 소등 상태이고, 저랑 제 옆옆 분만 자리 위 형광등을 켜고 각자 할 일을 하고 있어요. 앗 정말 방금 끄셨네요. 사실 가운데 계신 분께 살짝 죄송했는데, 다행이에요. 제 주위 거의 모든 분들은 각자 편한 자세로 자고 있는데요. 왜 저는 자지 못하는 걸까요…? 어제 7시간 숙면을 취해서 일까요? 아니면 공항버스에서 한 시간 기절해서 일까요? 심심해요. 차라리 일을 하고 싶다구요…😭 와이파이를 따로 구매하지 않아 티스토리도 접속이 안돼서 지금 아이폰 메모앱에서 이 글을 끄적이고 있어요. 방금 전까지 The Secret Life of Bees라는 소설에 푹 빠져있었는데, 갑자기 더 읽고 싶지 않아 져서..
2023.01.20 -
Good Bye 2022
지금까지 Suestories를 연재하면서 첫마디를 때기 어려웠던 적이 단 한 번도 없는데, 이번 포스팅은 한 7번은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어요. 2022년을 돌아보는 글을 꼭 쓰겠다고 최근 포스팅에서 다짐했는데, 왠지 다른 글들에 비해 무게감이 있는 것 같아 시작하기 아주 살짝 망설여지네요. 아님, 엄마가 옆에서 연중 송년기획 편을 보고 있어서 집중을 못하는 걸까요? 원래 가십이 제일 재밌잖아요... 1월부터 차근차근씩 돌아보는 회고글은 아직 여기다 쓰고 싶지 않으니, 당장 마음에 떠오르는 내용을 주저리주저리 적어 볼게요. 두서없이 적어도 이해해줄 거죠? 우선 지난주에 할아버지가 하늘나라로 떠나셨어요. 할아버지는 노환으로 눈을 감으셨는데요. 다행히도 떠나기 전에 인사를 드릴 수 있어 마음이 많이 무겁지 않..
2022.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