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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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첫 혼자여행지인 파리🇫🇷🥧🗼
저는 사람들의 시선을 생각해 저의 본모습을 숨기거나 바꾸는 아이였어요. 혼자 다니는 것을 무서워했고, 그룹이 주는 안정감을 선호했어요. 디즈니 퍼즐 사이에 끼어있는 해리포터 퍼즐 조각이더라도, 우선 모양만 맞으면 구겨 넣는 것이 우선순위였죠. 그랬던 제가 한 살 한 살 먹으면서, 또 홀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대학생활을 하면서 조금씩 변했어요. 혼자 있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오히려 저만의 색깔을 남들한테 보여주고 싶어 하게 되었죠. 저는 저에게 많은 사랑을 퍼주시는 분들께 종종 저처럼 독특한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다는 소리를 듣는데요, 그 소리가 너무 듣기 좋은 것 같아요~ 💖 혼자 이것저것 해보는 중, 2019년 겨울에 처음으로 파리🇫🇷로 혼자 떠나게 되었어요. 여자 혼자 위험하기는 위험하..
2021.08.30 -
[사진 기록] 따뜻한 캘리의 햇살을 받고 있는 금발의 나
저희 팀 인턴분이 어제 제 대학 후배랑 식사를 하셨다고 전해줬어요! 후배분 사진을 봤는데, 저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지만, 그분은 건너 건너 저를 아신다고 하더라고요. 도대체 그분은 누구실까요? 정말 너무 궁금해요... 그리고 역시 세상은 역시 좁아요. 제 후배분이 제 인턴분께 보여드린 사진에서 저는 긴 금발의 머리였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어떤 사진일지 궁금해서 예전 사진을 뒤져봤어요! 아마 아래 중 하나 아닐까요? 사실 저는 올해 처음 탈색에 도전해본 거라, 그 전에는 금발인 적이 없었는데요. 아마, 위 사진들을 보고 오해한 것 아닐까요? 그때 담당 헤어 디자이너 쌤께 탈색 없이 가능한 가장 밝은 색으로 부탁했었거든요! 그나저나, 빨리 코로나 상황이 좀 개선돼서 다시 샌프란의 햇살을 쏙쏙 몸에 담고 싶..
2021.08.21 -
칸쿤보다 가까운 로스 카보스의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2박 3일
비록 캘리포니아 카테고리 안에 있는 포스팅이지만, 사실 이 포스팅은 멕시코 로스 카보스 (Los Cabos)에서의 환상적은 2박 3일을 회상하고 있어요. 갑자기 대학생 때 친구와 놀러 갔던 로스 카보스가 너무 그리워서, 예전에 관련해서 동생과 함께 운영했던 블로그에 작성했던 글을 여기에도 남기고 싶어 져서 끄적거리는 포스팅이에요. 저는 미국에서 공부했을 때 두 번 멕시코에 놀러 갔는데요. 처음에는 로스 카보스 (Los Cabos)에 있는 올인클루시브 (all-inclusive) 리조트를 이용했고, 두 번째로는 크루즈 여행을 통해 방문했었어요! 토론토, 시카고 등 큰 도시 여행들만 즐겼던 저를 휴양지, 호캉스에 눈을 뜨게 한 로스 카보스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는 정말 오늘까지도 잊을 수 없어요. 정말 극강의 ..
2021.08.18 -
샌프란시스코(+α) 추억상자 꺼내보기
요즘 회사에서 투자 유치를 위해 다양한 벤처캐피털 (Venture Capital)과 만나고 있는데요, 오늘은 마침 서울과 실리콘밸리에 베이스를 두고 있는 곳과 미팅을 진행해 버클리/샌프란에서의 시간들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물론, 나름 오래된 기억이라 미화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저는 버클리/샌프란에서의 시간이 대부분 행복했고, 또 그리워요. 아무래도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어서 인 것 같아요. :) 그럼 오늘은 간단하게 제가 너무 좋아했던 순간들을 포스팅해보려고 해요! 종종 예전 사진을 한 시간 동안 보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했던 얘기를 또 하고, 또 한답니다. 그때 행복했던 순간을 다시 나누고 싶어서인 것도 있지만, 아마 자랑하고 싶어서이지 않을까요? 이런 기억들이 있어서 ..
2021.08.03 -
싱가포르 최애 브런치 집: Cheek Bistro
사실 '20년 11월에 한국으로 컴백한 이후 싱가포르에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요, 최근에 싱가포르에서 같이 살 던 언니랑 친한 오빠들이랑 통화를 하고 처음으로 싱가포르에서의 하루하루가 그리웠어요. 대학생으로서 캘리포니아에서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을 때와는 비교가 안되게 싱가포르에서의 새 삶에 적응하기는 백배, 천배 어려웠어요. 회사도 처음인데, 싱가포르 라이프도 처음이라, 너무나도 많은 처음이 한꺼번에 저를 공격해오는 느낌이었죠. 그리고, 사회로 나오면 친구를 사귀기 어렵다는 말이 어떤 뜻인지 바로 이해할 수 있었는데요. 그래도 외로움에 너덜너덜해지고 싶지 않아서, 회사에서, 동문회에서, 한국인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동호회에서 사람들을 만나면서 결국 저만의 커뮤니티이자 서포트..
2021.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