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needs some sweets? Me! 송리단길 니드스윗

2021. 9. 24. 22:18일상 (2020.11~)

긴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이자, 회사로 컴백하기 하루 전 수요일. 저는 아주 오랜만에 풀메를 하고 예쁜 사진을 건지러 동생과 송리단길에 숨겨진 디저트 카페 니드스윗(Need, Sweet!)을 방문했어요.

 

 

1시간 동안 신나게 꾸몄는데, 마스크로 얼굴 반 이상을 가려야 해서 슬펐지만, 파리에서 구매하고 한 번도 입지 못했던 마쥬(Maje) 원피스를 드디어 입게 되어 날아갈 듯 기뻤어요. 역시 다이어트에서 오는 짜릿함은 비교할 수 없어요!

니드스윗 내부는 마치 조그마한 프랑스 마을에서 풍기는 분위기를 복붙 해놓은 느낌이에요. 아기자기한 소품과 노란색 벽이 뿜어내는 따뜻함이 정말 예뻐요! 💛 그리고, 너무나도 친절하신 사장님이 반겨주신답니다. 너무 맛있어서 사진은 못 찍었지만, 커피 마신 후 애플 크럼블 휘낭시에를 먹었는데요. 사장님이 이거 엄청 맛있다면서 (귀엽게) 자랑하시고, 냉장고에서 차가운 걸로 꺼내 주셨어요. 휘낭시에는 제가 최근에 먹었던 디저트 중 가장 맛있어서, 조만간 쓸어올 예정입니다.

 


이 날, 송리단길을 산책하며 사진을 한 100장은 찍은 것 같아요. 나중에 확인해보니, 13,000 보나 걸었더라고요. 너무 돌아다니느라 저녁을 제대로 못 챙겨 먹었더니, 너무 배고파서, 결국 집에 와서 저녁도 따로 챙겨 먹고 쉬었어요. 그래도, 추석 연휴 하루 전날 달달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당! 물론, 벌써 현실 복귀 완료했고, 일에 찌들어서 피곤해하고 있지만요. (후, 모든 직장인의 꿈은 퇴사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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