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 meal diary

2021. 9. 20. 14:54일상 (2020.11~)

추석 연휴 첫날 산책 전 간단한 당 보충은 유산균과 오렌지(🍊) 주스 반 컵으로, 산책 후 애피타이져는 무화과 하나였어요. 샌프란 공원에서 친구들과 앉아 무화과를 먹으며 수다를 떨었던 날들을 잊을 수 없어서인지, 저는 그날부터 무화가의 엄청난 팬이 되었답니다. 오늘 먹었던 무화과도 매우 달고, 맛있었어요. 그렇지만, 무화과로는 제 배고픔을 진정시킬 수 없었기에, 2일 전에 엄마가 사다 놓은 항정살도 구워서 명이나물과 김치볶음과 먹었어요. 그렇게 아마 9시쯤 저의 아침 식사가 끝났어요. (저는 어제 11시 30분쯤에 자서, 오늘 아침 7시에 일어났어요!)

 

 

제가 아침, 점심, 저녁 중 가장 좋아하는 식사는 아침이에요. 평일에도 꼭 아침을 바리바리 싸서 회사에 출근하던가, 아니면 출근길에 김밥이나 샌드위치를 꼭 사요. 가끔은 회사에 있는 인스턴트 죽이나 빵으로 대체하기도 하지만요! 어릴 때는 밥을 너무 좋아해서, 첫 끼는 꼭 밥으로 먹었어야 했는데요. 유학생활을 하며 혼자 살아보니, 아침을 챙겨 먹는 것 자체가 힘들어져서, 밥은 포기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그렇게 천천히 저는 빵(🍞🥐🥖🥯🥨)순이가 되었답니다. 

 

점심으로는 라조장을 넣은 엄마표 새우, 스팸 볶음밥을 먹었어요! 적당히 매콤하게 올라오는 고추기름의 향이 너무 좋았어요. 볶음밥에 계란 프라이를 올리고 김 한 장을 딱 올리면 누가와도 인정할만한 완벽한 콤보에요. 마켓컬리로 구매한 꿔바로우도 같이 먹었는데요, 볶음밥에 라조장이 들어가서인지, 조합이 생각보다 더 좋았어요! 점심 식사를 끝냈는데 11시 59분이더라고요. 역시 일찍 일어나면 시간이 많아져요.

 

그리고 엄마와 근처 마트에 장을 보러 갔는데요. 저녁으로 먹을 녹두전과 모둠전을 샀어요! 저는 고추튀김을 매우 좋아해서, 모둠전은 고추튀김이 들어있는 것으로 골랐어요. 마지막으로, 긴 줄을 기다려 송편을 구매했는데요. 저는 이 동네로 이사 오고 나서 떡집에 줄을 이렇게 서는 것을 처음 봤어요. 역시 추석 전 날에는 떡집, 전집에 줄이 가장 길다는 엄마의 말은 틀리지 않나 봐요.

 

 

PT쌤이 추석 후에 인바디 잴 거라고 말했는데... 후.... 송편이 너무 쫀득쫀득 너무 맛있어요. 저는 쫀득쫀득파거든요! 도넛도 달달한 크림이 든 것보다 찹쌀도넛이 제일이에요,,, 그럼 다들 해피 추석💖 함께 포동포동해져요!

 

마지막 사진은 한복 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