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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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스타~~트! ⭐️ #미국여행 #빵투어
젓가락으로 매운 새우깡을 한 번에 두 개씩 집어 먹고 있어요. 여유로운 설 연휴 첫날이네요. 방금까지 뚱이와 소파에 앉아서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이라는 추리소설을 읽었어요. 한 1/3 정도 읽었는데요. 계속 앉아서 책만 읽다 보니 어깨가 아파서 일어났어요. 특히 뚱이가 딱 달라붙어 있어 중간중간 자세를 바꿔주지 못해 더 힘들었다구요. 배는 전혀 고프지 않지만, 입이 심심해서 뜯은 매새인데, 역시 요즘 제 최애 과자답게 매우 맛있네요. 2023년에는 정말 다이어트를 성공할 예정인데…ㅎ 그렇지만, 미국 다녀온 후 시차의 도움을 받아 살짝 살이 빠졌어요! 물론 항상 운동을 하다 2주간 운동을 쉬어 근육이 빠진 걸 수도 있어요. 저 오랜만에 필라테스 갔는데 정말 죽다 살아났다구요… 이번 설 연휴에는 딱히 큰 ..
2023.01.21 -
첫 CES를 향해 가는 비행기에서
시애틀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끄적이는 글이에요. (지금은 회사랍니다! 점심시간이에요😌) 취침시간이라 기내는 소등 상태이고, 저랑 제 옆옆 분만 자리 위 형광등을 켜고 각자 할 일을 하고 있어요. 앗 정말 방금 끄셨네요. 사실 가운데 계신 분께 살짝 죄송했는데, 다행이에요. 제 주위 거의 모든 분들은 각자 편한 자세로 자고 있는데요. 왜 저는 자지 못하는 걸까요…? 어제 7시간 숙면을 취해서 일까요? 아니면 공항버스에서 한 시간 기절해서 일까요? 심심해요. 차라리 일을 하고 싶다구요…😭 와이파이를 따로 구매하지 않아 티스토리도 접속이 안돼서 지금 아이폰 메모앱에서 이 글을 끄적이고 있어요. 방금 전까지 The Secret Life of Bees라는 소설에 푹 빠져있었는데, 갑자기 더 읽고 싶지 않아 져서..
2023.01.20 -
Good Bye 2022
지금까지 Suestories를 연재하면서 첫마디를 때기 어려웠던 적이 단 한 번도 없는데, 이번 포스팅은 한 7번은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어요. 2022년을 돌아보는 글을 꼭 쓰겠다고 최근 포스팅에서 다짐했는데, 왠지 다른 글들에 비해 무게감이 있는 것 같아 시작하기 아주 살짝 망설여지네요. 아님, 엄마가 옆에서 연중 송년기획 편을 보고 있어서 집중을 못하는 걸까요? 원래 가십이 제일 재밌잖아요... 1월부터 차근차근씩 돌아보는 회고글은 아직 여기다 쓰고 싶지 않으니, 당장 마음에 떠오르는 내용을 주저리주저리 적어 볼게요. 두서없이 적어도 이해해줄 거죠? 우선 지난주에 할아버지가 하늘나라로 떠나셨어요. 할아버지는 노환으로 눈을 감으셨는데요. 다행히도 떠나기 전에 인사를 드릴 수 있어 마음이 많이 무겁지 않..
2022.12.29 -
후지산 뷰 료칸에서 1박2일 해본 사람~ 🤚🏻
제 동경 여행 포스팅이 주간 조회수 1위를 달성한 것을 보니 모두의 마음속에서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 하는 마음이 몽글몽글 솟아나고 있나 봐요. 저는 사실 아직 여독을 풀지 못했어요. 일에 치여 피곤한 상태로 일본에 갔는데, 가서 노느랴 매일 술 마시고 늦게 자서 더 피곤한 상태로 돌아왔다구요. 🫠🫠 (사실 이 포스팅은 12/2(금)에 시작해서 12/4(일)에 마무리하는 글인데요. 오늘 약속 없이 조금 쉬었더니 훨씬 괜찮아졌어요! ㅎㅎ) 그렇지만 후지산을 바라보며 따뜻한 온천물에 몸을 담구고 있을 때만은 그 어떤 피로도 잊을 수 있었는데요. 제 인생 첫 료칸이였는데 정말 말로 차마 다 표현할 수 없는 행복한 경험이었어요. 하룻밤에 인당 약 35,000엔의 사악한 가격이었지만 저는 올해 그 어느 년도 보다 ..
2022.12.04 -
코로나 후 첫 일본 🇯🇵 #동경여행
4박 5일의 너무 짧았던 동경 여행을 뒤로하고, 나리타 익스프레스에 몸을 실어 나리타공항으로 향하고 있어요. 수, 목, 금, 토, 일 나름 긴 여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나 봐요. 2~3일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잔잔하게 머릿속을 맴도네요. (사실 신나게 노느랴 너무 피곤해서, 매우 슬프거나 화가 나지는 않아요. 당장 돌아가서 해야 하는 일도 많고, 송년회도 많기도 하고요. 또 동생이랑 월드컵도 봐야 해요!) 일단, 다음 주부터 저는 샐러드만 먹을 거예요. 한국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영하로 내려간다고 하는데, 저 샐러드 먹을 수 있을까요…? 그렇지만, 지금 사실 배가 너무 불러서 음식에 살짝 질린 상태예요. 일본에 8년간 살 때는 몰랐는데, 일본 음식이 생각보다 엄청 짜더라고요. 아직까지도..
2022.11.27 -
이상하게 더운 11월 어느날
11월 20일의 날씨가 이렇게 따뜻해도 되는 걸까요? 북극곰들이 더욱 걱정되는 일요일 오후예요.🐻❄️ 사실 이렇게 걱정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안 되는데요… 환경보호를 위해 저의 편의를 포기하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스테인 빨대를 쓰지만, 패스트 패션은 포기할 수 없는걸요. 지금은 뤼뤼(친동생)과 스벅에서 커피와 케이크를 먹고 있어요. 새로 나온 치즈 브라우니 케이크인데, 초코 무스, 치즈케이크, 브라우니 3가지 레이어로 구성되어있어요. 매우 아쉽게도 따로 먹는 것이 나을 것 같아요… 지난달은 뤼뤼와 아빠의 생일이 있었는데요! 참고로, 아빠는 음력 생일을 챙겨서 매우 귀찮아요. 뤼뤼 생일에는 제가 좋아하는 페코리노에서 생면 파스타를 먹었는데, 정말 행복했어요…🥹🥹 저는 제가 이미 S..
2022.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