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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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갑자기 끝난다구?
최근에 제가 너무 좋아하는 수퍼두퍼 버거가 한국에 상륙했는데요! 사실 지금도 갈릭 프라이즈를 먹으면서 블로그를 쓰고 있어요… 여기서 갈릭 프라이즈 안 시키면 유죄예요… 재심 따위는 없어요(단호)!!! 🍟 원래 계획은 SOUPER 강남구청점에서 샌드위치를 시켜먹는 게 제 계획이었는데요. (오늘은 쫀득한 치아바타가 땡겼거든요!) 9호선 일반을 놓쳐서 언주역에서 내리지 못하고, 신논현에 내리게 돼서… 어쩌다 보니 수퍼두퍼 앞에 도착해버렸어요. 금요일 저녁 이후 이틀 만에 두 번째 방문인데요. 이번에는 버거는 스킵하고, 갈릭 프라이즈만 시켰어요. 사실 금요일에 갈릭 프라이즈가 솔드 아웃돼서 고구마 프라이즈를 먹었거든요🥺🥺🥺 여기는 갈릭 프라이즈 먹으러 오는 덴데… 특히 직원 분께서 갈릭 프라이즈가 맛있어서 솔드..
2022.11.13 -
역시 먹는 얘기를 뺄 수 없는걸까?
안뇽, 내 반모글이 꽤 인기가 있더라구,,, 그래서 오늘도 반말로 써보겠오🤭 이번 주는 일-집-일-집의 반복이었어. 국가 애도기간이기도 하고 마음도 싱숭생숭해서 약속을 잡지 않았거든. 나도 사고 당일까지 이태원에 갈 생각이었는데, 막판에 압구정 로데오로 바꾸지 않았다면 지금 어떤 모습일지 정말 상상이 안 가. 그래서 이번 주는 애도의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하루하루를 보냈어.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전혀 웃지 않고 우울하게 지냈다는 것은 절대 아니야. 회사에서 평소처럼 팀분들과 대화하며 열심히 나에게 주어진 일들을 처리하며 보냈어. 조심스럽지만 나에게 주어진 하루하루 소중하게 보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지난주에는 일이 좀 많았는데… 사실 쓸데없이 많았던 것 같아. 무엇을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커뮤..
2022.11.06 -
독감과 함께한 근황 #잡담 #먹부림
미리 얘기하지만, 오늘 글은 매우 짧은 글이 될 거야. 앗 그리구, 반말로 쓸 거야. 아니 내가 최근에 독감(아마?)으로 매우 고생했다. 코로나 검사를 두 번이나 했는데 모두 음성이 나왔으니 코로나는 아닐 거야… 심지어 한 번 걸린 적도 있잖아? 근데 올해 미국 갔을 때 독감에 걸렸는데… 역시 독감은 계절마다 다른가 봐, 또 걸리는 걸 보니.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 미국에서 걸렸던 독감만큼 아프지는 않았어. 그냥 최근 감기 기운도 없었어서 너무 오랜만에 몸이 안 좋아서 엄청 고생한 느낌인가 봐. (얼마나 괜찮았냐면, 아픈 와중에 계속 반주를 할 수 있을 정도?ㅎㅎ) 이번 주는 대표님이 두바이와 스웨덴으로 출장을 간 기념으로 멀리서 대표님과 글로벌 팀을 응원하며 우리 팀은 모두 재택을 하기로 했어! 이런 풀..
2022.10.11 -
선릉과 잠실 사이 끄적임
마지막 글도 지하철 안에 적었던 것 같은데요. 이번 글 역시 지하철 안에서 적고 있네요. 선릉에서 잠실까지 4 정거장 밖에 없어 이번 글을 짧을 것 같아요. 🥺🥺🥺 어제도 양대창과 맥주로 간단한 반주를 했는데 오늘도 역시 삼겹살과 간단한 소맥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중이에요! 정말 완벽한 삶 아닌가요…? 🤩🥳 참고로 오늘 방문한 곳은 역삼의 돝고기 506이라는 식당인데요. 이영자 맛집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 웨이팅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저희가 마지막 테이블을 차지할 수 있었어요. 평소에 비해 손님이 적은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요즘 무섭게 오르는 물가에 소비자 지갑이 꽉 닫쳤다는 기사를 많이 보는데, 이럴 때 식당의 빈부격차? 도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잘되는 곳은 긴 웨이팅이 있고 어려운 곳은 미..
2022.10.05 -
9/24(토) 일기장
제가 오퍼레이터로 참여하고 있는 비즈니스 토론모임 인사이터의 네트워킹 이벤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2호선이에요. (사실 갑자기 너무 피곤해서 중간에 나왔어요…🤫) 너무 앉고 싶은데, 자리가 없어 살짝 슬퍼하고 있어요. 계속 앉아 있었지만 와인을 종류별로 6잔 정도 마셨더니 살짝 알딸딸한 것 같아요. 그래도 새로운 사람들을 여러 명 만날 수 있어 즐거웠어요. 예전만큼 네트워킹이 즐겁지는 않고, 또 체력적으로도 훨씬 더 힘들지만, 그래도 이런 이벤트들을 챙겨 다니는 것을 보면 역시 저는 파워 E인 것 같아요. 사람들에게 받는 에너지가 매우 큽니닷🧚♀️ 최근에 저희 회사도 설립 후 처음으로 콘퍼런스를 진행했는데요. 상상했던 것보다 규모도 컸고, 또 참석해주신 분들이 준비한 강연들을 생각보다 좋아해 주셔서..
2022.09.24 -
혼자서도 행복해: Much Needed Alone-time
저는 직장인이 되고 나서야 혼자만의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았는데요. 아무리 제가 사람들에게서 에너지를 얻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지만, 혼자 재충전하는 시간이 전혀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에요. 오히려 많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꼭 필요한 시간이에요. (아마 8:2의 비율로 혼자만의 시간을 찾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오랜만에 저랑 데이트를 했는데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revitalising(활력을 되찾는; 리바이탈라이징)하는 시간이었어요. (제 부족한 한국어로는 revitalising 단어의 느낌을 충분히 담을 수 있는 단어를 찾지 못했어요,,,🍋) 물론, 제가 자취를 했다면 조금 더 꽉 찬 시간이었겠지만, 어차피 내년 가을에 저희 집이 이사를 하는 데 그때 나가는 게 ..
2022.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