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먹는 얘기를 뺄 수 없는걸까?

2022. 11. 6. 18:51일상 (2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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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뇽, 내 반모글이 꽤 인기가 있더라구,,, 그래서 오늘도 반말로 써보겠오🤭

이번 주는 일-집-일-집의 반복이었어. 국가 애도기간이기도 하고 마음도 싱숭생숭해서 약속을 잡지 않았거든. 나도 사고 당일까지 이태원에 갈 생각이었는데, 막판에 압구정 로데오로 바꾸지 않았다면 지금 어떤 모습일지 정말 상상이 안 가. 그래서 이번 주는 애도의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하루하루를 보냈어.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전혀 웃지 않고 우울하게 지냈다는 것은 절대 아니야. 회사에서 평소처럼 팀분들과 대화하며 열심히 나에게 주어진 일들을 처리하며 보냈어. 조심스럽지만 나에게 주어진 하루하루 소중하게 보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지난주에는 일이 좀 많았는데… 사실 쓸데없이 많았던 것 같아. 무엇을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루어지지 않은 느낌이거든. 하여튼 그래서 야근을 좀 했던 한 주였어. 야근하고는 다음 주 CFA 시험을 위해 공부를 했는데, 이제 나는 할 만큼 한 것 같아. 직장인으로서 이 정도면 충분하지. 나는 어떤 결과라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어.

앗, 그리고 운동은 계속했는데, 요즘 골프와 사랑에 빠졌어. 아니 난 골프처럼 온화한? 정적인? 운동은 나랑 안 맞을 거라 생각했다? 근데, 편견이었어. 공을 내 마음대로 컨트롤할 수 없어서 너무 짜증 나지만 내 승부욕이 불타오르고 있어🔥 기다려, 내가 뿌시고 올게!! ⛳️🏌️‍♀️

난 보통 오전에 레슨 받고 출근하는데, 그럼 그날 정말 너무 행복하게 출근한다구~🥰 골프레슨은 회사 근처에서 받고 있고, 친한 언니가 추천해준 곳에 다니고 있어! 시설 깨끗하고, 프로님도 너무 친절하게 내 수준…에 딱 맞는 설명으로 가르쳐주셔서 만족도 100%야!

요즘 자꾸 곱창 생각이 나… 머리에서 곱에 막 터진다니까…

내 사랑 별미곱창 💛
볶음밥까지 클리어~


그리고 또, 요즘 호떡 시즌인 거 알지? 오늘 낮에 서울호떡 사먹었는데 세상 쫀득쫀득해서 완전 내 스타일이었어!

서울호떡(2천냥)


또 엄마가 해준 게 찌게도 맛있게 먹었징~ 게가 아주 실하더라!!


난 먹는 얘기를 안 하고는 포스팅을 못하나 봐… 물론 맛있는 음식은 내 세상 행복의 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그래도 오늘 먹는 얘기를 할 생각은 없었다규 난 지금 홍대에서 출발한 지하철 안이야. 2호선을 삥 돌아 잠실로 향하고 있지. 살짝 내일 출근하기 귀찮은데, 공부하긴 더더욱 싫으니 일이 나은 것 같아. 아, 일단 7시를 향해가는 시간인데 아직 저녁을 먹지 못해서 너무 배고파… 참고로 난 원래 생각의 흐름을 연결 없이 말하는 사람이야… 훗. 그럼 마무리할게. 오늘도 방문해줘서 고마워. 행복해야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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