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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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과 가을이 함께하는 시기
오늘 Suestories 방문자의 반 이상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입되었다고 해요. 인스타에 따로 올린 것도 없는데, 신기하네요. 어떤 포스트를 보고 저만의 공간에 들어오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두들 반가워요. 환영합니닷! 💖 벌써 2021년의 긴 여름이 지나고 이제 벌써 가디건이 필요한 날씨가 되었어요. 싱가포르에서 귀국 후 첫가을이라 쌀쌀한 출퇴근길도 따뜻한 점심시간의 짧은 외출도 다 좋기만 하네요. 싱가포르는 일 년 내내 여름이라 시간의 흐름을 느끼기 어려웠거든요. 날씨가 바뀌면서 기분도 전환이 되는데, 하루하루가 똑같아서 조금 힘들었어요. 삶에는 적당한 변화가 있어야 하는 것 같다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네요. 그렇지만, 놀랍게도 제 최애 계절은 변함없이 여름입니다. 뜨거운 햇살이 맨 살에 닿..
2021.09.14 -
210905 이런저런 생각들: 살 빠진 이유? 화이자 1차 백신, 오늘 계획
최근에 2킬로가 빠졌어요. 워낙 살이 많이 쪄서,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항상 있었지만, 그래도 체계적인 식단과 운동 계획을 실행 중은 아니었기 때문에, 정확한 계기는 모르겠네요. 아침에 공복 상태로 따릉이를 타고 역까지 가게 된 것 아니면 주 1-2회 받게 된 PT가 계기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PT에서는 따로 매일 식단을 체크하지는 않아요! 저도 그런 것을 원하지 않고요. 사실 어제도 짬뽕을 매우 맛있게 먹었다고요!) 뭐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기분은 매우 좋네요! 저는 지난 주 목요일 오전에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마무리했어요. 저는 일본에서 중,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대학을 나오고, 싱가포르에서 첫 직장생활을 했는데, 세 국가 모두 한국보다 백신 공..
2021.09.05 -
탈색 & 염색 히스토리 남기기 @살롱오디너리 신림점
저를 아는 사람들은 종종 너는 어떻게 그렇게 바쁘게 사냐, 도대체 언제 쉬냐, 안 피곤하냐 등의 말을 하는데요, 제가 워낙 바깥순이기도 하고, 또 죽기 전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경험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살고 있기도 합니다. 제가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었던 게 탈색 + 다양한 염색인데요. 중, 고등학교 때는 자연스러운 머리색만 허용이 되었고, 대학생 때는 아무래도 미국이었어서 미용실을 믿을 수 없었어요... (제 친한 친구 중에 미국에서 머리를 자르고 쑥쑥이가 되었던 적이 있어요... 아니 숱을 쳐달라고 했는데 어떻게 머리를 그렇게 짧게 잘라놓았는지, 보고도 믿을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컨설팅 업계에 있을 때는 회사에서 절대 안 된다고 했죠. 제가 혹시 핑크머리 해도 되냐고 물어봤었거든요. 그래서 한..
2021.07.31 -
210727 주저리주저리
요즘 날이 더워서 평소보다 적게 먹는 것 같아요. 원래는 출근 후 9시 15분쯤 책상에서 아이스 라떼와 함께 요거트, 시리얼, 샌드위치 등을 먹고, 11시 30분에 고심해서 고른 점심 메뉴를 먹으러 이동하고, 3-4시 사이 간식을 챙겨 먹고, 저녁 약속이 없으면 8-9시쯤 집에서 저녁을 먹는데요. 요새는 3-4시 간신을 스킵하거나 하루견과 같은 간단한 것으로 대체하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1키로 가량 몸무게가 줄었어요. (1키로도 저에게 소중하답니다...) 저는 대학교 1학년 때 야식과 술을 접하면서 무려 63kg까지 몸무게가 쪘었는데요. (키는 157cm입니당!) 자라에서 평소보다 큰 치수의 바지를 구매했어야 했지만, 그 당시 저는 당연히 바지 사이즈가 작게 나왔다고 생각했고, 입던 옷이 더 이상 맞지 ..
2021.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