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색 & 염색 히스토리 남기기 @살롱오디너리 신림점

2021. 7. 31. 17:45일상 (2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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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아는 사람들은 종종 너는 어떻게 그렇게 바쁘게 사냐, 도대체 언제 쉬냐, 안 피곤하냐 등의 말을 하는데요, 제가 워낙 바깥순이기도 하고, 또 죽기 전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경험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살고 있기도 합니다. 제가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었던 게 탈색 + 다양한 염색인데요. 중, 고등학교 때는 자연스러운 머리색만 허용이 되었고, 대학생 때는 아무래도 미국이었어서 미용실을 믿을 수 없었어요... (제 친한 친구 중에 미국에서 머리를 자르고 쑥쑥이가 되었던 적이 있어요... 아니 숱을 쳐달라고 했는데 어떻게 머리를 그렇게 짧게 잘라놓았는지, 보고도 믿을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컨설팅 업계에 있을 때는 회사에서 절대 안 된다고 했죠. 제가 혹시 핑크머리 해도 되냐고 물어봤었거든요.

 

그래서 한국에서 스타트업으로 옮기게 되면서 다시 오지 않는 기회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바로 탈색&염색의 무한 루프에 빠지게 되었답니다. 저는 친동생이 추천해준 살롱오디너리 신림점에서 계속 머리를 하고 있는데요. 커트나 펌은 주로 집이나 회사 근처 차홍룸이 이용했었는데, 동생이 살롱오디너리 염색이 유명하다고 해서 방문하게 되었어요! 저는 은혜쌤한테 제 머리를 맡기고 있는 데 너무 만족하고 있답니다. 진짜 꼼꼼하시고, 엄청 신경 써주시는 게 느껴져요!

 

 

 

 

그럼 이 포스팅의 목적인 제 머리 히스토리 기록을 시작해보겠어요!

1. 애쉬 핑크 (제일 하고 싶었던 머리예요ㅠㅠ)

 

첫 탈색이라 두 번 탈색했어요. 탈색 + 염색해서 5시간 넘게 걸렸지만, 백 번 천 번 기다릴 수 있는 예쁨이에요! 윗 사진은 모두 염색 첫날 사진이고요, 한 3-4일 만에 핑크색의 80%가 빠진 것 같아요... 그렇지만 빠진 색도 매우 예뻤어요! 

 

핑크 염색 후 한 한달 뒤?

 

 

2. 보라색

염색 당일
한 달 후?

 

퍼플도 정말 너무 예쁜 애쉬 색으로 빠져서, 제 회사 친구들은 그 애쉬 색이 가장 예쁘다고 했어요! 보라색 할 때는 추가로 탈색을 진행하지는 않았고, 뿌(리)탈(색)만 했어요!

 

이 애쉬 빛도 결국 약간 금발?로 색이 빠졌는데요. 전 그 색마저도 좋아했답니다.

 

 

 

3. 딥블루

이건 좋아하는 셀카는 아니지만,,, 머리색 기록을 위해,,,

 

파란색도 애쉬 빛 금발?로 빠졌어요! 확실히 색이 진하다 보니 핑크색보다는 천천히 빠지더라고요.

 

 

4. 애쉬 브라운

염색 당일 - 기록을 위해 셀카를 찍었어여,,,
한 2주 후?

 

좀 자연스럽지 않은 색을 계속하다 보니 갈색 계열의 내추럴 색이 그리워져서 애쉬 브라운으로 염색을 했어요! 탈색 없이는 나올 수 없는 밝고 노란기가 많이 없는 제가 딱 원했던 애쉬 브라운이 나와서 행복했습니다. 근데 역시 다시 밝은 색이 그리워요...

 

마지막으로, 두 번의 탈색 기록도 함께 남깁니다~~ 미래에 다시 탈색을 고민할 때 보게 되겠죠? 개인적으로 살면서 한 번은 꼭 해봤으면 좋겠어요! 뭔가 파격적인 색을 하면 확실히 기분전환도 되고 다시 열심히 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괜히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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