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5. 23:31ㆍ일상 (2020.11~)
저는 대학교 1학년 때 처음 LinkedIn 프로필을 만들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왜 1학년 때부터 취직 걱정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제 주위 분위기가 다 그랬어요. 빨리 준비해야 한다, 올해 여름부터 계획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얘기하는 친구들, 선배들이 너무 많아서 당연히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았어요.
그 후부터 나름 꾸준히 링크드인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싱가포르에서 한국으로 이직을 준비했을 때도 다양한 공고(특히 외국계)를 확인하려고 링크드인을 사용했고, 또 요새는 벤처 캐피털 투자사분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프로필을 미리 확인하려고 사용하고 있어요. 혹시라도 학교가 겹친다던지, 전직장이 겹친다던지 하면 금방 더 친해질 수 있고, 분위기도 풀 수 있거든요!
대학교 다닐 때는 어떻게 좋은 링크드인 프로필을 만들까 고민도 엄청하고, 또 세미나/강연들도 종종 들었는데요. 특히, 사람들이 잘 모르는 회사라면, 내가 그 회사에서 어떤 성과를 냈는지 수치를 활용해서 추가로 작성해야한다는 내용은 빠지지 않고 들었던 것 같아요. 실제로, 저 같은 경우도 첫 인턴을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해있는 스타트업에서 했어서, 최대한 디테일하게 (아주 조금 부풀려서) 제가 담당했던 업무들을 적었네요. 역시 기회를 만들려면 본인을 잘 포장하는 법을 알아야 하는 것 같아요.
사실 링크드인에 대해서 이렇게 길게 주저리주저리할 생각이 없었는데요. 최근에 회사 동료분이 링크드인에서 connect을 요청해서, 그걸 확인하다 제 프로필에 들어가게 되었고, 제 소개 멘트를 보고 나름 귀엽고, 저를 잘 표현한다고 생각해서, 공유하고 싶어 시작한 글이에요. 제 소개 멘트는 "I view every opportunity as a two-way process. I'm confident I would learn from any position, but would also love to bring value to the community!" 입니다! 직역은 아니지만 제가 말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번역을 한다면 "저는 모든 기회에는 두 개의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운 만큼 제 주위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가 될 것 같아요. 사실 신입 때 면접을 보면서 "마지막으로 질문 있을까요?"에 저는 항상 "제가 신입으로 이 팀과 함께하게 된다면, 어떻게 팀과 회사에 기여할 수 있을까요?"였는데요, 아직 여러 방면에서 많이 미숙하지만 꼭 회사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저의 마음을 담아 질문했습니다. (질문은 굉장히 반응이 좋았어요!) 이번에 이직을 하면서도 항상 생각했던 게 배울 것이 많은 곳이여야 하고, 내가 회사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 였는데, 아직까지는 정말 그런 곳인 것 같아 만족하고 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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