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역시 달리는 지하철에서 기록하는 근황 🚎

2023. 2. 26. 12:17일상 (2020.11~)

지하철에서 꾸벅꾸벅 졸며 을지로입구역으로 향하는 중이에요. 어제 친구네 집에서 세상 맛있는 막국수와 막걸리를 먹고 돌아와서 새벽 1시쯤 잤는데요. 7시에 일어나는 데 큰 무리는 없었지만, 뭔가 잠이 부족한 느낌이긴 해요. 요새 피곤해서 계속 8~8.5시간씩 잤거든요. 독서모임 후다닥 하고, 집 가서 뻗어야겠어요.

여기 미쳤어요… 심지어 건강식


이번달에 읽은 책은 사이먼 사이넥 외 2인의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2>에요. 초반에 너무 재밌게 읽었는데, 사실 읽으면 읽을수록 별로 공감이 안 가서 조금 실망했던 책이에요. 각자의 ‘왜’를 찾은 방법을 알려주는 책인데, 저자들이 주장하는 방법이 과연 모두에게 적용 가능할까 라는 생각도 있고, 뭔가 너무 이상적인 것 같기도 해요.

그나저나 저번 생일 주간 1편에 이어 2편을 써야 하는데, 벌써 3월이 다 되어가서 망했어요… 다른 재밌는 이야기들이 많다… 고 말하고 싶지만, 사실 무엇을 쓰고 싶었는지 기억이 잘 안 나요. 일단 을지로입구역이니 내릴게요!

++ 생일 주간 2편은 사진으로 대체하겠어여!

평일 낮맥의 행복 🫶
📍팀분들과 함께한 역삼 데일리픽스 - 100점 만점에 10만점!!!!!
📍 한남 맥코이 - 다여니 기다리며 혼자 에스프레소 한 잔
카야베이글도 시켜버렸다,,,
친구들의 서프라이즈 힣 💖


방금 독서모임을 마무리하고, 이제 다시 집으로 향하는 길이에요! 사실 광장시장에 들를까 했는데, 뭔가 귀찮아요. 다들 같이 식사하러 갔는데, 저는 집에 가는 길이라구요,,, (저 파워 E인데요)

오늘 모임은 오랜만이라서 그런가, 너무 즐거웠어요. 역시 난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관심과 우쭈쭈를 좋아하는구나 다시 깨닫았죠.😌😌 오는 길은 살짝 힘들었지만, 가는 길은 발걸음과 머릿속 모두 가벼워 행복하네요.


최근에 친구들과 번개로 보령 당일치기에 다녀왔는데요. 사실 저만 당일치기고, 친구들은 1박 했죠. 하여튼, 너무나도 행복한 하루였어요. 오늘과 같이 전날 술을 마시고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살짝 고통스러웠지만, 고속버스에서 푹 자고 일어나니 너무 예쁜 바다가 펼쳐져 있는 거예요! 🌊 이동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고, 보령 지역도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개발? 되어 있어 관광하기도 좋았어요. 무엇보다 서울에서 벗어났다는 것이 생각보다 큰 힐링이었어요! 전 도시를 좋아하지만, 가끔 이런 나들이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건물들 틈에서 살다가, 바닷바람에 머리가 휘날리니 온몸이 상쾌하더라고요.


ATV도 타고, 집라인도 타고~ 조개구이에 소주한 잔을 즐기며 행복했답니다! 그럼 다가오는 월요일도 힘내보겠어요! 여러분들도 다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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