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페인 아메리카노와 다여니를 기다리며 ☕️

2023. 3. 1. 12:30일상 (2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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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폭풍 업로드 아닌가요? 사실 일이 별로 없답니닷! 회사에서도 여기저기 소문내고 다녀 절대 비밀이 아니에요! 일이 없다고 소문을 내도 새로운 일을 주시지 않는 걸 보면… 제가 일이 없다는 말을 믿지 않으시나 봐요. 사실 팀분들은 저보고 허언증이라고 해요. 맨날 금주할 거다라고 하고 술 마시고, 그만 싸돌아다닐 거다라고 하고 당일치기로 보령에 다녀오고 해서요. 일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고요, 적당히 있어요. 다만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일이 적당히 있던 적이 없어서, 살짝 당황스럽네요. PwC를 다닐 때는 일이 미친 듯이 많거나 아예 없던가였고, 현 직장은 일이 평균적으로 많았는데요… 하여튼, 적당한 수준의 일이 있다는 것이 살짝 어색하지만, 남은 체력을 여기저기 잘 쓰고 있답니다! 일단 주 4회 가볍게(소주 반 병에 맥주 2잔 정도?) 술을 마시고 있는데요. 음… 어제 위스키 나이트가 파토났는데 크게 슬퍼하지 않은 것을 보니 체력이 바닥나고 있나 봐요. 이제 조금 간을 쉬게 해야겠어요. (물론 어제 점심회식으로 양꼬치와 고량주를…헿)

📍신강양꼬치 선릉점 - 입에서 녹아요,,,


지금은 제목처럼 역삼 비포베이글에서 다연이를 기다리고 있어요! 제가 요즘 베이글 앓이를 하고 있거든요! 쫀득쫀득한 베이글에 크림치즈 듬뿍 발라 먹을 거예요! 🥹🥯


여긴 야외 테이블 밖에 없는데, 요즘 날씨가 많이 풀려서 춥진 않네요! 아님, 따뜻한 커피가 있어서 일수도 있어요. 원래 송리단길에 샌프란 테마의 베이글 가게 킴스델리클럽에 가고 싶었는데, 오전에 골프레슨이 있어 회사 근처인 역삼까지 와버렸어요.

다여니와 베이글과 커피를 즐긴 다음에는 집으로 돌아가 동생과 놀다가 머리를 자르러 갈 거예요. 저 머리 열심히 기르고 있었는데, 아래쪽에 남아있는 탈색모가 360도로 뻗치는 것을 보고, 포기했어요. 일단 탈색모를 다 없애버리고 길러야겠어요. 그리고, 저 내일부터 수영 강습을 시작하는데, 수영하면 머릿결이 더 상하니, 그냥 자르는 것이 나을 것 같아요. 🏊‍♀️ 저 사실… 한국인, 미국인, 일본인 수영쌤이 계셨는데 모두 실패하셨거든요… 저 할 수 있겠죠?? 무려 새벽 7시 강습이고, 화, 목 고정 주 2회예요. 출근해서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정 안되면 오후 반으로 바꿔야죠!

다여니가 집에서 출발했다고 카톡이 왔어요! 다연이도 오전 피티를 받고 오는 건데, 제 친구들은 정말 하나 같이 다 열심히 사는 것 같아요… 끼리끼리의 뿌듯함을 여기서 느낀달까요? 그럼 최근 제 최애 에스프레소 바 사진으로 글을 마무리할게요! 성수의 숨겨진 보물인 Etba Seoul인데요. 마치 이탈리아에 온 느낌이에요. 접시가 너무 예쁘고, 매장 인테리어도 디테일 하나하나 신경 쓴 것이 보이는데, 커피 맛도 돌았어요… 저 1000번 더 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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