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끝자락

2022. 12. 17. 11:45일상 (2020.11~)

어제 730에 알람을 맞춰놓고 잤는데요. 알람이 울리기 2분 전인 728에 일어나서, 지난 건강검진 때 빼먹었던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고 이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어요. 이번 주에 회사 일로 굉장히 바빴는데요. 엊그제는 무려 새벽 630에 출근해서 쉬지 않고 문서 작업을 했다구요… 그러고 오후 8시에 프랑스에서 방문한 VC 담당자와 미팅을 하고 9시가 넘어 친구 집에 넘어가서 요즘 모두 보는 재벌집 막내아들 1화를 봤는데요. 1화 내용을 스포 할 수는 없지만 한 마디만 하자면 너무 열심히 일하는 송중기를 보고 제 하루를 되돌아봤어요…😭😭 근데 또 오늘 출근길에 링크드인에서 ‘네 가치가 인정받는 곳으로 가라’는 포스팅을 봤는데요. 그래도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것 같고, 앞으로도 그럴 수 있을 것 같아 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아침부터 뭔 생각을 이렇게 하는지. 제 MBTI 두 번째는 N이고, 절대 S가 될 수 없을 거예요.

열일의 흔적

 


퇴근길에 이어서 쓰는 게 목표였는데, 이틀 후엔 17일 토요일 11:28분에 남은 글을 이어서 끄적이고 있어요. 주방 아일랜드 테이블에 기대서 글을 쓰고 있는데요. 옆에서는 샤오미 블루투스 스피커가 열심히 캐럴을 부르고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 커튼은 열면서 소복이 쌓인 눈을 봤어요. 2022년이 얼마 안 남은 게 점점 더 실감 나는 것 같아요. 저는 1월 2일에 베가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는데요. 미국은 제가 집이라고 생각하는 나라 중 하나라 너무 신나지만, 사실 거기까지 가기가 귀찮고, 출장 품의 등 행정적인 업무와 개인 일정을 정리하는 게 살짝 부담이에요. 저는 살짝 회피형 인간이라 귀찮은 일이 있으면 정말 가능한 만큼 미루는데, 이제 정말 뭔가를 해야 하거든요. 그렇지만, 저는 미국 땅을 밟는 순간 매우 행복해할 거예요. 항상 그랬거든요.

올해 샌프란 여행의 흔적

이번 글에는 먹는 얘기를 하지 않으려고 했거든요…? 근데 제 사진첩에 Suestories를 위해 남겨놓은 사진들이 너무 많아 몇 장만 살포시 공유하고 떠나겠어요~

1️⃣ 먼저 다연이가 별미곱창보다 맛있었다는 강남곱

모듬 시켰는데 , 여긴 곱창이 진짜진짜 맛있어요!!!


2️⃣ 먹잘알 팀분이 국내에서 가장 맛있다는 이자카야 이치에

방어가 입에서 사르르~~


그럼 빠빠~🐻‍❄️🤍 조만간 회고록으로 돌아올게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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