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전에 쓰는 진짜 일기야!

2022. 5. 10. 00:31일상 (2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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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가 요즘 Suestories에 조금 소홀했지…🥺 절대 블테기 아니야… 2주간의 샌프란 여행 후 현실에 적응하기 바빴다구. 내가 예전에 말했듯이 난 세상 모든 사람들이 정도만 다를 뿐 다들 관종끼를 가지고 태어난다고 생각하는데, 관종끼가 남들보다 아주 조금 많은 난 2주 만에 날 반겨주는 사람들과 노느랴 조금 바빴어. 그렇지만, Suestoires에 대한 생각이 내 머릿속 뒷 조그마한 공간에서 하루가 지나면 지날수록 더 영역을 확장하더니 이렇게 나를 자정이 넘은 시간에 글 쓰게 만드네…? 그것도 무려 반말로…? 🙄

오늘 아직까지 일본에 살고 있는 고등학교 친구랑 카톡을 하면서 미국 여행을 통해 정화된 내 성격이 다시 더러워지고 있다고 했어. 분명 지난주 금요일까지 일이 너무 재밌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끝이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만사가 짜증 나기 시작했거든. (물론, 내가 지금 생리 중이라 호르몬의 영향을 받기도 했을 거야. 난 호르몬에 매우 취약하거든.) 그렇다고, 일이 재미없다는 건 아냐. 그냥, 사람이 더 필요하다는 거일뿐. 정말 슬프지 않아?

그렇지만, 여전히 밥은 잘 챙겨 먹고 있어. 오늘은 고등어 온소바를 먹었는데, 세상에… 면이 10분 만에 사라진 것 같아. 날씨가 덥다고 생각했는데도, 너무 맛있었어. 오랜만에 먹어서인가? 특별한 게 없는데도 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어! (사진이 없다…)

 

 

밥을 먹고 나서는 요즘은 유제품을 조금 줄이려고 하고 있어서, 평소에 즐겨먹는 라떼가 아닌 콜드 브루를 마셨는데, 커피 초이스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해. 날이 너무 더워서, 이제 슬슬 가끔 아아나 콜드브루를 먹어줘야 하거든.

아니, 갑자기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있어. 샌프란에서 묵었던 친구 집의 소파가 엄청 푹신한데. 급 생각나네… 그 소파에 앉아 있으면 어느새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나도 모르게 코를 골고 있거든… 거기 누워서 핫 치토스 먹으면서 웹툰 읽고 싶다… 뢋나우…

Suestories를 위해 찍어놓은 사진이 있나 사진첩을 확인해봤는데, 최근에 먹었던 알로이타이 사진밖에 없네ㅠㅠ

 

 

미국에서 타이 푸드에 꽂혀서 한국 와서 친해지고 있는(?) 언니랑 함께 갔는데, 미국만큼은 아니지만 괜찮았어. 나름 맛집인가봐. 사람들 열심히 줄 서더라! 언니네 회사는 재택을 없애고, 이제 전원 출근한데. 우리 회사는 아직 리더급 외에는 다 재택 제도를 유지하는데. 나도 재택 좀 하려고 했는데, 대면 미팅이 너무 많다… (난 개인적으로 주 3회 출근이 가장 이상적인 것 같아! 너무 집에만 있어도 심심해ㅠㅠ)


이 두서없는 글을 마치기 전에, 마지막으로 근황 토크에 빼먹을 수 없는 얘기는 밀린 cfa 강의야. 사실 이 놈의 강의들 때문에 포스팅을 못했어ㅠㅠ 그간 너무 열심히 노느랴 밀린 강의들 이제 캐치업 해야 하거든. 발등에 불 떨어진 수준이 아니라 발등 위에서 화산이 끓고 있다고…. 🌋

샌프란…아직 못 잊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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