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4. 11:23ㆍ싱가포르 (2018.08~2020.11)
사실 아직까지도 잘 이해는 안 가지만, 제 블로그 포스팅 조회수 TOP3에는 항상 'It's Time To Say Goodbye, 퇴사날 마지막 (영어) 이메일'이 있어요. 저 포스팅 안에 있는 제 퇴사날 마지막 이메일은 프로페셔널한 느낌보다는 조금 더 친구, 가족에게 남기는 마지막 메시지 같은 느낌인데요. 어제 제 iCloud 스토리지가 거의 꽉 찼다는 알람을 보고 다운로드 문서함을 정리하던 와중 우연히 조금 더 형식적인 Letter of Resignation을 찾았어요. 제 퇴사 날 마지막 이메일을 궁금해하시는 분이 많았기에, 이 문서도 블로그 포스팅으로 공유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 오늘 글을 쓰고 있습니다. (사실 전 포스팅은 세상과 공유하기 위한 목적보다는, 제가 나중에도 기억할 수 있도록 남긴 기록이에요!)
전 이메일보다는 간단하게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끝나는데요. 당시 제 부서의 파트너였던 Mark에게 이메일로 전달한 문서입니다. 외국에서는 한국처럼 사직서 양식이 따로 있지 않고, 아래처럼 Letter of Resignation을 문서화해서 이메일에 첨부해서 보내요! 적어도 제가 다녔던 곳은 그랬어요.
Dear Mark,
I would like to inform you that I am resigning from my position as Senior Associate under Data Trust Services practice, effective September 28, 2020.
Thank you for all the support as well as the opportunities that you've provided during the last two years. I have truly enjoyed my tenure with PwC, and am more than grateful for the encouragement you've given me in pursuing my professional and personal growth objectives.
I wish PwC and the team continued success.
Sincerely,
Sue
(번역본 - 파파고의 도움이 절실했어여...)
Mark님께,
2020년 9월 28일부터 Data Trust Services부서의 Senior Associate 직책에서 퇴직하고자 합니다.
지난 2년간 많은 지원과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PwC에서 근무하면서 진심으로 즐거웠습니다. 저의 커리어 및 개인적인 성장 목표를 추구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PwC와 팀이 계속 성공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혜수 드림
한 번 이직을 하고나니, 두번째 이직인 처음처럼 어려울 것 같진 않아요. 그래도 역시 가장 어려울 것 같은 점은 이제 너무나도 친해져버린 동료들과의 마지막 인사일 것 같네요. 저는 이번 직장을 퇴사하게 되더라도 지난 직장에서처럼 따뜻한 이메일로 마무리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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