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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하고도 험난한 집에 가는 길 🛬
파리에서 만난 분들이 하나같이 공항에 3시간 일찍 가도 부족하다고 말했는데… 약간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매우 두렵다…😭😭 지금 제 앞에는 약 200명의 사람들이 체크인을 위해 대기 중인데요. 다들 저처럼 모바일 체크인이 안 되는 분들이겠죠? 아니 왜 멤버십 전용 라인 없냐구요ㅜㅜ 이런 줄 정말 오랜만이에요. 저는 벨기에에서 파리로 넘어와서 오후 8시 비행기를 타고 인천으로 이동하는 일정인데요. 브뤼셀-파리 기차가 지연돼서 정말 손이 부들부들 거리는 패닉상태를 경험하고, 겨우겨우 TGV InOui 기차 예매해서 그래도 3시간 정도 시간을 두고 CDG 공항에 도착했어요. 근데 이런 줄이 또 저를 기다리고 있다니… 정말 심장이 쉴 수가 없네요. 파리와 브뤼셀에서의 시간들은 아름다웠고, 따뜻했어요! 💛 ..
2023.06.22 -
6월의 첫 주말🩵
오늘 아침에는 매우 큰 마음을 먹고 메이크업 브러시를 세척했어요! 목표는 분기에 한 번인데 현실은 반기에 한 번 할까 말까이네요…(만사 귀찮) 그리고 아침으로는 제 최애 바게트 집인 쥬뗑뷔뜨에서 어제 사서 얼려놓은 바게트 두 쪽과 베이컨 치즈 오믈렛을 먹었어요! 양파, 애호박, 당근, 파, 고추를 기름에 볶다가 베이컨 투척! 소금, 후추 솔솔!! 그리고 계란물을 붓고 가운데 치즈를 뿌려 마무리했죠💛 대학생 때 아침으로 학식을 먹으러 가면 꼭 오믈렛 바에서 줄 서서 오믈렛을 먹었는데요. 그 시절이 생각나는 맛이었어요. 그렇지만 한국인은 역시 밥이죠. 최근에 회사 근처 뼛국집 범골에서 하얀 뼛국을 점심으로 먹었는데요. 우거지도 엄청 많이 들었고, 고기도 아주 푸짐해서 재방문의사 100%에요!! 국물도 너무 ..
2023.06.04 -
이동갈비를 위한 4시간반 드라이브 🚘
오늘은 3일 연휴를 맞아 비를 뚫고 가족들과 이동 갈비를 먹으러 경기도 포천을 방문했어요! 부모님이 같이 TV를 보고 있었는데 마침 한 자리에서 57년간 무려 2대째 이동갈빗집을 하고 있는 '원조이동김미자할머니갈비'이 소개되었다고 해요. 그때부터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신 거죠. 사실 지난주에 다녀오려고 했는데, 동생이 시간이 안 돼서 이번주로 미뤘어요. 그래서 이번 달 독서모임을 스킵해야 했지만, 사실 책을 못 읽어서... 하하핳..... 하여튼, 연휴 첫날이라 도로에 차가 굉장히 많아 무려 12시 30분쯤 식당에 도착했는데요... 네, 9시 30분에 출발했으니 도로 위에서 꼬박 3시간을 보냈네요. 이동갈비를 위해 왕복 4시간 반 장정을 다시 하겠느냐고 물으면, 답은 확실한 No지만, 맛이 없었냐고 ..
2023.05.27 -
다시 돌아가도 하노이 여행은 이 호텔에서! 🇻🇳⭐️
아니 며칠 전에 티스토리 앱에 접속했는데, 갑자기 화면이 정지되면서 강제로 폰을 꺼야 하는 상황이 있었던 거 있죠? 그 이후 티스토리 앱을 누르기 살짝 두려웠는데, 오늘 용기 내어 들어와 봤어요. Suestories를 오래 봐주신 감사한 분들은 이미 제 삶의 패턴을 잘 아실 것 같은데요. 맞아요, 또 빡센 스케줄 후 앓아 누었답니다…🥲 이번 주말은 집에 박혀 있을 거예요! 엄빠랑 장 보러 가는 거 외 계획이 없답니다! (참고로, 전 파워 E라 하루에 한 번은 나가야 해요. 집에만 있으면 미친답니닷!) 그럼 제 몸살의 가장 큰 원인인 하노이 여행부터 얘기해 볼까요? 일단 시작부터 힘들었어요. 왜냐면 취준생인 동생이 가성비를 외쳤기 때문이죠,,, 저는 대학생 이후 2박 4일 여행은 해본 적이 없는데, 덕분에..
2023.05.20 -
떠나잣!!!
시원하게 내리치는 비에 어마어마한 사이즈의 오렌지 색 우산을 들고 8호선을 기다리고 있어요. (사실 우산을 깜빡하고 내려와 아빠 차에서 큰 우산을 꺼냈답니다… 손잡이 없는 우산이라 불편해요… 팔에 걸어놔야하는데🥺) 원래 오늘 친한 오빠의 친구의 옥탑 자취방에서 바비큐를 하기로 했는데, 호우주의보 때문에 메종 성수돈으로 향하고 있어요. 동생이 최근 먹은 삼겹살 중 가장 맛있다고 해서 나름 기대하고 있어요! 요새 고기가 계속 땡기더라구요~ 며칠 전에는 퇴사하신 팀분이 회사에 직접 구운 애플파이를 들고 방문했어요! 오랜만에 보는 건데도 마치 어제 함께 일한 사람들처럼 수다를 떨었답니다. 팀분도 회사에 오는 길이 평소 출근길처럼 느껴졌다고 해요. 다시 돌아오신다면… 두 팔 벌려 환영인데요… 로스쿨에 가신다고 하..
2023.05.06 -
⭐️경축⭐️
헬로 엡리바디~💛 또, 늦어버렸네..🥲 그렇지만 이번에는 정말 찐으로!! 기쁜소식을 들고 왔어요! 사실 마지막 포스트에서도 홍수처럼 쏟아지는 일을 쳐내느라 정신없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고 했는데요. 그 이후로도 정말 끝없는 요청자료에 정신줄을 거의 놓아버렸어요. 피부도 울긋불긋 해지고, 이 세상 일 혼자 하는 느낌에 멘탈도 와르르하고 굉장히 아등바등했던 나날들이었죠. 그럼에도 후회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정말 제 100%를 쏟아부었는데요. 삼 일 전에 상장예비심사에 통과했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답니다!!! 🥹🥹🥹🥹🥹 거래소위원회 당일에 결과가 나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하루종일 떨림을 숨기고 있었는데, 오후 7시쯤 주관사 담당자님에게 카톡이 왔다는 알림을 보고 심장이 쿵 수직낙하 했죠. 통과했다는 메..
2023.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