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치와 텐 링즈 & 쉑쉑버거 막걸리 쉐이크

2021. 9. 10. 20:31일상 (2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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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옆에서 울 집 귀요미 뚱이가 자고 있어요. 오늘은 퇴근시간보다 무려 50분 먼저 퇴근했는데요. 이사님이 잠실 롯데월드몰에 방문해야 해서 집까지 택시를 태워주셨는데, 마침 퇴근시간이라 무려 평소의 두배인 한 시간이나 걸려 집에 도착했네요. 저는 일-집-일-집의 무한루프를 매우 싫어해서,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친구와 약속을 잡거나, 운동을 가거나, 원데이 클래스를 가거나 하는데요. 오늘은 너무나도 강력히 쉬고 싶어 집으로 달려왔어요. 

 

어제는 친구와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를 봤어요. 일단, 매우 추천해요 (★★★★☆)! 역시 마블은 사람을 실망시키지 않아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메인 예고편

한계를 알 수 없는 초인적 액션 #마블 사상 가장 강력한 서사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메인 예고편 최초공개! 9월, 새로운 MCU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 #샹치 #샹치와텐링즈의전설 #9월대개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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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영화보면서 울었잖아요... (저는 원래 영화 보고 잘 울어요. 남들 안 우는 구간에서도 울고, 남들 다 우는 구간에서는 오열해요.) 같이 간 친구도 울었는데, 친구는 너무 웃겨서 운 거래요. 영화 배경이 제가 4년을 보냈던, 서울과 함께 저의 집이라고 부르는 샌프란시스코였고, 심지어 여주는 버클리 출신이었는데요! 갑자기 샌프란이 너무 그리워지면서, 제 대학시절이 파노라마처럼 잠시 제 머릿속을 스쳐갔어요.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이미 한 번쯤은 방문했었을 텐데요. 정말 너무 속상해요. 그래도 영화에서라도 소중한 추억이 있는 장소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액션이 정말 화려하면서도 예뻤고, 또 남주의 성장을 지켜보며 제가 다 뿌듯했어요. 저는 무조건 해피엔딩을 선호하는데요, 조금 억지스러워도 행복하게 끝나는 이야기가 좋아요. 현실도 힘든데, 영화나 드라마는 행복해야죠! 이번 영화도 스토리가 어느정도 예상 가능했지만, 그래도 (하나의 슬픈 장면 외) 갈등이 다 깨끗하게 마무리되어 좋았어요.

 

 

그리고, 영화를 보기 전에 쉑쉑버거를 먹었는데요. 아니, 쉑쉑버거 한국 진출 5년을 기념해서 나온 막걸리 쉐이크가 진짜 미친 듯이 맛있어요! 아이스크림과 막걸리의 조합이 이렇게 맛있다니요... 정말 미쳤어요. 벤티 사이즈로 나와야 해요 이건. 당연히, 메뉴에 박제되어야 하고요! 쉐이크는 알코올/논알코올 버전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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