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25. 23:52ㆍ일상 (2020.11~)
오늘은 퇴근 후 친구랑 모가디슈를 봤어요. 7시 10분 영화라 9시 15분쯤 끝났는데요, 4단계로 인해 식당이 9시에 문을 닫아 저녁 먹을 시간이 없었어요... 다행히도 회사에서 단백질 바를 하나 챙겨 와서 그걸 허겁지겁 먹었네요. 모가디슈는 잔인한 것을 무서워하지 않는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예요. (엄청 잔인하지는 않지만 폭력과 총살 장면이 계속 나와요.) 저는 사실 아직까지도 영화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 지인들과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영화도 남북관계, 폭력적 탄압, 부정부패 등 다양한 이슈를 다루어서 이것저것 혼자 생각이 많아졌어요. 특히, 어린아이들이 총을 들고 마침 게임에서 적을 죽이듯이 한 번도 만나보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웃으며 총을 쏘는 장면들이 잊히지 않아요. 그런 장면을 생각해본 적이 없지만, 불가능할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에 무서워지기도 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느껴요. (생각은 많았지만 퇴근 후라 친구랑 저 둘 다 매우 피곤한 상태라서 그냥 시시콜콜한 얘기만 하다가 헤어졌어요!)
저는 이번 주 금요일, 다음주 월, 화 휴가인데요! 늦은 여름휴가예요. 코로나 상황 때문에 어디 놀러 가지는 못하지만, 친구들과 간단하게 한옥 스테이를 할 계획이에요! 사진 많이 찍어서 꼭 기록으로 남기겠어요. 그리고, 다음 주 목, 금은 백신 휴가인데요. 백신 휴가가 권고사항이라 백신 맞고서도 일터로 향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들었어요ㅠㅠ 백신 맞고 집에서 쉴 수 있다는 제 상황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렇게 어쩌다 보니 나름 긴 휴가를 보내게 됐는데, 갑자기 일이 많아져서 너무 걱정이네요. 야근하고 휴가 갈 거면, 휴가를 낼 필요가 없잖아요....휴ㅠㅜㅠㅜ 바쁜 건 항상 이렇게 타이밍을 못 맞춘다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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