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쑤 잊 히어! ☺️💖

2022. 3. 26. 18:14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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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1년 반 만에 방문 한 이태원의 젤라토 가게에서 친구를 기다리며 포스팅을 적고 있어요.

2가지 맛(5.5)


싱가포르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지 1년이 넘었는데, 회사도 집도 강남이다 보니 강 건너 강북 동네는 정말 오랜만이네요. 그래서인지, 이 동네에 반한 것 같아요. 광화문에서 이태원까지 1시간 반쯤 걸어왔는데 정말 여행을 하는 느낌으로 사진 찍고, 풍경에 감탄하며 혼자 행복하게 걸었어요.


마이시크릿덴은 꼭 가보고 싶은 바/카페라서 저장해놨어요!
여긴 Suestories에도 자주 출몰하는 다연이랑 가고 싶어서 사진 찍어놨어요~


사실 맨날 똑같은 풍경만 보잖아요. 저는 주로 빽빽하게 틈 없이 모여져 있는 높은 빌딩들,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고개를 돌리면 있는 롯데 로고들(잠실이 주 활동 지역입니다!)을 자주 봐요! 물론 이런 제 삶이 싫다는 건 전혀 아니지만, 오늘처럼 낮고 알록달록한 벽돌집, 남산공원의 돌담, 외국인들이 북적거리는 해방촌 펍(pub) 들을 보면 마음이 꽉 차는 느낌이에요. 저는 세상이 다양해서 아름답다고 생각하는데, 평소에 접하지 못하는 순간들을 봐서 그런가 봐요. 그러고 보니, Suestories 포스팅도 오랜만이라서 또 행복한데요? 이번 포스팅은 저의 행복함이 잔뜩 묻어나는 글이 되겠어요. (사실, 기분이 너무 좋아서, 이 순간을 잊고 싶지 않아서 지금 이 글을 적고 있어요!)

다만, 오늘 자기 전에는 살짝 기분이 안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너무 배부르거든요… 오늘 아침부터 리코타 치즈 샐러드와 마라탕을 먹고, 북클럽에 가서 노르웨이의 숲에 대해 얘기하며 멤버당 1 케이크, 1 음료를 했어요… 그리고 지금 젤라토를 깔끔하게 해치웠고, 곧 친구와 곱창과 아마 소주? 그리고 2차로 와인바를 갈 예정이에요. 정말 이대로라면 집까지 걸어가야 할 것 같아요.

그렇지만 아직 저의 밤은 젊고, 굳이 자기 전을 벌써부터 생각할 필요는 없죠. 사실 곱쏘 생각에 거 설렌답니다. 볶음밥까지 꼭 해치우겠어요. 회사 동료분이랑 다이어트하기로 했는데… 월요일에 샐러드 먹으면 되겠죠… 내일도 샐러드 약속이 있다고요! 그리고 사실 이미 만보 이상 걸었고, 어제 피티(PT)가 너무 빡셌어서 아직도 몸이 아파요. 북클럽에서 계속 팔과 어깨를 주무르고 있었어요.

그럼 이제 곧 친구가 도착할 것 같아 글을 마쳐야겠어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 저의 행복함이 전달되었으면 좋겠어요. 사실 저는 직장인 Vlog를 굉장히 자주 보는데, 너무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을 보면 가끔 질투도 나고, 제 삶이 주는 행복? 안정감? 에 만족하지 못하고 우울해지기도 하는데요. 또 이렇게 너무나도 행복한 날도 있으니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거 아니겠어요~~?

그럼 행복했던 순간들을 담은 사진들로 진짜 마무리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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