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일상(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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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토) 일기장
제가 오퍼레이터로 참여하고 있는 비즈니스 토론모임 인사이터의 네트워킹 이벤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2호선이에요. (사실 갑자기 너무 피곤해서 중간에 나왔어요…🤫) 너무 앉고 싶은데, 자리가 없어 살짝 슬퍼하고 있어요. 계속 앉아 있었지만 와인을 종류별로 6잔 정도 마셨더니 살짝 알딸딸한 것 같아요. 그래도 새로운 사람들을 여러 명 만날 수 있어 즐거웠어요. 예전만큼 네트워킹이 즐겁지는 않고, 또 체력적으로도 훨씬 더 힘들지만, 그래도 이런 이벤트들을 챙겨 다니는 것을 보면 역시 저는 파워 E인 것 같아요. 사람들에게 받는 에너지가 매우 큽니닷🧚♀️ 최근에 저희 회사도 설립 후 처음으로 콘퍼런스를 진행했는데요. 상상했던 것보다 규모도 컸고, 또 참석해주신 분들이 준비한 강연들을 생각보다 좋아해 주셔서..
2022.09.24 -
혼자서도 행복해: Much Needed Alone-time
저는 직장인이 되고 나서야 혼자만의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았는데요. 아무리 제가 사람들에게서 에너지를 얻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지만, 혼자 재충전하는 시간이 전혀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에요. 오히려 많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꼭 필요한 시간이에요. (아마 8:2의 비율로 혼자만의 시간을 찾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오랜만에 저랑 데이트를 했는데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revitalising(활력을 되찾는; 리바이탈라이징)하는 시간이었어요. (제 부족한 한국어로는 revitalising 단어의 느낌을 충분히 담을 수 있는 단어를 찾지 못했어요,,,🍋) 물론, 제가 자취를 했다면 조금 더 꽉 찬 시간이었겠지만, 어차피 내년 가을에 저희 집이 이사를 하는 데 그때 나가는 게 ..
2022.09.11 -
늦은 밤 한강 피크닉, 동생 졸업식, 부첼리하우스
어젯밤은 친구들과 오랜만에 한강 라면과 소맥을 함께했어요! 맨날 바쁘다고 여기 툴툴거리는 것 같은데요. 요새는 진짜 바빴거든요. 저 한국 와서 싱가포르 컨설팅펌에서 근무했을 때만큼 바빴던 거 처음이었어요. 평일에도 당연히 막차 끝난 시간에 퇴근했고, 지난 2주간 주말출근은 당연했고 또 심지어 광복절에도 출근했어요. 저 정말 조만간 위장염이 오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삐그덕 삐그덕 거리는 몸을 겨우 움직여서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일들을 하나씩 처리했다구요ㅠㅠㅜㅠㅜㅠ 😭😭😭😭😭 이런 우울한 소리는 나중에 상장심사가 다 끝나면 회고록 스타일의 글로 정리해보겠어요. 하여튼 요새 두 번 다시 상장하려는 스타트업에 가지 않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데요, 친구들이 이 얘기를 듣고 하나 같이 “김혜수, 말만 저렇게 하고..
2022.09.03 -
헬로? Anyone here? #근황talk #양양여행 #서핑
마지막 글이 도대체 언제였나여ㅠㅜㅠㅜ 저 정말 Suestories 연재하고 싶어 미치는 줄 알았잖아요,,, 생각보다 조금 더 이 공간을 애정하나봐요❤️🔥 지난 글에서도 알 수 있지만 사실 한 5월부터(...라고 하지만 본격적으로는 6월부터죠) CFA Level 1 시험을 준비했는데요. 8월 23일 시험을 목표로 열심히 달리고 있었어요. 물론 많이 부족했지만 그래도 최근 2달간은 열심히 했는데요. 저는 KOSFI 온라인 + 오프라인 패키지를 구매해서 초반에는 오프라인 강의를 듣다 결국에는 인강으로 모든 수업을 들었어요. 슈웨이져 교재 1 회독을 완료했고, 퀴즈 오답은 다시 다 풀어봤죠. 어려운 인강은 1회 이상 봤어요. 8월 시험 끝나고 얼른 쉬고 싶다는 생각만 하면서 나름 열심히 달렸는데, 결국 11월..
2022.08.08 -
바쁘다 바빠
무려 약 2주 전에 적은 먹방 일기에서도 나름 신세한탄(?)을 했지만, 8월 CFA 시험 준비 때문에 바쁜 일상을 살고 있어요. 6월 말까지 인강을 다 봐야지 그나마 괜찮다고 하는데, 음... 갈 길이 머네요? 아니 왜 저는 생각도 안 하고 시험부터 결제하는 성격을 가지고 태어났을까요? 항상 무엇이든 지르고 봐야 한다는 성격이라 뒷 일을 생각을 안 하는데, 정말 미리미리 했으면 되는 일을 사서 고생하네요... 😮💨 사실 집에서 집중해서 강의를 볼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어서, 최근에는 출퇴근길과 오전업무 전 일찍 출근해서 강의를 보고 있어요! 그나마 이렇게 하니 진도가 조금 나가는 것 같아요. 물론, 성격상 일-집-일-집만 반복하면 미쳐버리기 때문에 친구들과 지인들도 만나고 있는데요. 오늘은 저희 ..
2022.06.24 -
220516 워라밸 고민, 뚱이 🐩, 탈색 흔적
아무리 생각해도 요즘 Suestories에 너무 소홀한 것 같아요. 반성하는 시간을 좀 가져야겠어요. 물론, 누군가의 강요로 Suestories를 쓰는 것은 아니지만, 한 페이지씩 채워나갈 때마다 뭔가 뿌듯하고, 제 감정들과 생각들이 정리되는 느낌이 들어 매우 만족하고 있는 취미 생활이라구요. 오늘은 오랜만에 인사이터 모임에 발표자로 참여했어요. (인사이터는 비즈니스 토론 모임이에요!) 저는 인사이터와 함께한 지 한 1년 정도 되는 것 같은데요. 똑똑하고, 열정 가득한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고, 또 제가 경험하지 못한 분야의 얘기들을 들으면서 저도 한 발짝 더 성장한 느낌이 들어 매우 좋아하는 모임입니다.😊💖 오늘 발표 주제는 제가 데이터 전략 컨설턴트에서 스타트업의 전략기획팀으로 이직하면서 인생 처음으..
2022.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