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 바빠
무려 약 2주 전에 적은 먹방 일기에서도 나름 신세한탄(?)을 했지만, 8월 CFA 시험 준비 때문에 바쁜 일상을 살고 있어요. 6월 말까지 인강을 다 봐야지 그나마 괜찮다고 하는데, 음... 갈 길이 머네요? 아니 왜 저는 생각도 안 하고 시험부터 결제하는 성격을 가지고 태어났을까요? 항상 무엇이든 지르고 봐야 한다는 성격이라 뒷 일을 생각을 안 하는데, 정말 미리미리 했으면 되는 일을 사서 고생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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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집에서 집중해서 강의를 볼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어서, 최근에는 출퇴근길과 오전업무 전 일찍 출근해서 강의를 보고 있어요! 그나마 이렇게 하니 진도가 조금 나가는 것 같아요. 물론, 성격상 일-집-일-집만 반복하면 미쳐버리기 때문에 친구들과 지인들도 만나고 있는데요. 오늘은 저희 팀에서 인턴으로 계셨던 분들과 저녁식사를 했어요. 사실 나이 차이도 별로 안 나서 친구 같은 느낌이고, 어디 자랑하고 싶은 예쁜 동생들이 생긴 것 같은데요. 오랜만에 보니 더욱 좋았어요. 비가 미친 듯이 내려서 약속 장소까지 모두 젖은 상태로 나타난 것 빼고는요.
두 분과는 제가 평소에 좋아하는 마초야에서 우동을 먹었는데요.
저는 장마와 함께 쌀쌀해진 날씨의 영향으로 따뜻한 우동을 두 분은 냉우동을 드셨어요. 개인적으로 마초야 면을 너무 좋아하는데요. 자가제면이라 그런지 탱글탱글 쫄깃쫄깃해요!!! 😋😋😋
사실 회사에서 만난 사람들과 친해지기 어렵다고 하는데, 저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너무 잘 지내고 있는데요. 이틀인가 삼일 전에는 저희 팀에 계시다가 자회사로 넘어간 분과 식사를 하러 저희 팀 분과 함께 자회사 사무실을 방문했어요! 저희는 돌아가면서 맛있는 음식을 사는데, (맞아요... 런치 오마카세 팸이에요!) 이번에는 소고기와 수플레 팬케이크를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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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퇴근 후 너무 배고픈 시간이였어서 쉬지 않고 흡입했어요. 앗, 사케도 함께 했는데요. 정말 매우 만족스러운, 완벽한 저녁이었어요. (사케 마시고 당연히 다음날 일찍 출근해서 강의 들었답니다~~)
운동도 빠지지 않고 하고 있어요. 최근에 PT가 6번 밖에 안 남았다는 사실을 듣고 살짝 슬퍼졌는데요. 연장을 할지는 고민 중이에요. 확실히 PT쌤이랑 같이 운동하면 혼자 하는 것보다 훨씬 빡세게 할 수 있어서 좋지만, 가격이 부담스럽긴 해요. 그리고, 테니스도 배우고 싶고, 골프도 도전해보고 싶어서... 고민이네요.
이 와중에 문화생활도 하고 있어요! 최근에 범죄도시2를 봤는데요. 사실 제가 요즘 영화를 보면 집중을 못하고, 중간에 딴생각을 하는데, 범죄도시2는 딴생각 없이 계속 스토리에 끌려가며 봤어요! 물론 잔인한 장면들은 눈을 가려야 했지만, 시간이 날아간 느낌을 받을 정도로 재밌게 봤어요! 범죄도시2를 다시 볼 마음이 없지만, 3편이 나오면 꼭 볼 거예요!
사실 오늘 12시 전에 자는 게 목표였는데, 벌써 망했네요... 그럼 오늘 근황 업데이트는 이렇게 주저리주저리로 마감하겠어요! 정말 눈이 스르르 감기거든요. 내일은 이번 주에 유일하게 약속이 없는 날이니 정말 집에서 쉬면서 강의나 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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