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4월 셋째주부터 글ego 글쓰기 프로그램을 통해 출판을 준비했었는데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제 책을 받았어요!
지난주 내내 책이 언제오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막상 받고서는 왠지 모를 부끄러움에 읽어보지도 못했어요… 물론, 엄청난 뿌듯함과 성취감에 하루종일 기분은 엄청 좋았지만요! 9명의 멋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어있는 책에 제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다니, 다시 생각해도 너무 행복해요.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김혜수, 나시은, 다정언니 줄리아, 신은예, 아람, 유정후, 윤가원, 윤슬, 해뜰날 저자의 글이 담겨있다.
book.naver.com
사실, 아직까지도 글ego로 빠져나가고 있는 할부금을 보면 가슴이 아픈게 현실이지만, 전혀 후후회하는 마음은 없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들 한 번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이번 기회를 통해 출판은 생각만큼 어려운 것도 아닌, 돈과 시간을 투자하면 모두 다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또한, 글쓰기의 즐거움과 기록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어, 오늘 Suestories도 나름 열심히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중 제 이야기는 제가 언제부터 이렇게 성숙해졌을까에 대한 답변입니다. 저희 회사에서는 나이를 굳이 밝히지 않는데요, 실제로 한 5-7명 외에는 저도 다른 분들의 나이를 모릅니다. 근데 저는 가끔 전사 이메일로 제 나이를 공개하고 싶을 만큼, 사람들이 제 나이를 못 맞춰요… 실제 나이보다 많다고 생각하시는데, 다들 제 행동과 말투가 실제 나이보다 성숙해서라고 말씀하세요. 그래서 저는 왜, 언제부터 이렇게 성숙하게? 행동하게 됬을까를 주제로 3가지의 추론을 해봤습니다. 적어도 제 주위사람들은 다 재밌다고 했어요…♥️
출판을 준비하면서, 마감에 쫓겨 불안했고, 과연 내 글이 남이 읽어도 되는 수준일까라는 생각에 속상했지만, 막상 글을 적을때 는 영양가 없는 고민들도 하나도 생각 안 나고, 제 이야기에만 집중할 수 있어 행복했어요. 앞으로도 글 쓸 기회를 계속 찾게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