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20.11~)

봄여어어어어여름ㄱ....ㅏ겨울?

혜쑤 2024. 10. 1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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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이번 주말 일정이 모두 취소된 거 있죠?! 저는 순도 100% E 성향에, Major 바깥순이라 집에만 있으면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인데요... 물론, 할로윈 때 예쁜 옷을 입고 싶다는 마음에 약속을 많이 안 잡고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결국 과한 점심식사를 하게 돼서, 그게 그거인 것 같아요. 실제로 이번주 목요일에는 더 키친 일뽀르노 역삼 센터필드에서 런치뷔페를 금요일에는 미네스시에서 점식 정식을 뿌셨답니다. 정말 생각만 해도 배불러요. 자제력은 어떻게 키우는 거죠?
 
요즘 독립하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들어서 집을 찾아보고 있는데요. 결론이 항상 슬픈 것 같아요. 왜 제 몸 하나 누울 곳이 없는 걸까요? 집의 크기, 가격, 위치 삼박자를 다 만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당연히 머릿속으로는 이해하고 있는데, 제 마음은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나 봐요. 계속 욕심내게 되고, 결국 현재를 위해 저축을 포기할까 라는 생각을 하게 돼요. 저는 정말 자산 축적을 할 수 없는 사람인가 봐요...😭😭😭
 
어쨌든 집에만 있을 수 없는 저는 오늘 9시에 헬스장에서 천국의 계단을 열심히 올랐고요, 아침을 퀵하게 만들어 먹고, 부모님이랑 마트에 다녀와서, 새로 산 100% 메밀국수로 차돌 들기름막국수를 해 먹고, 방에서 ISA계좌를 만들고 웹툰을 읽다가, 카페에 와서 회사일을 조금 하고 블로그를 쓰고 있어요!! 회사에서 현재 3분기 평가를 진행 중인데요. 뭔가 누가 볼 것 같아서, 평가문서는 회사에서 못 쓰겠어요... 차라리 밖에서 제 시간을 내서 쓰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제 평가내용뿐만 아니라 팀분들 평가내용도 있는데요!!!
 
이 카페는 동네에 숨겨진 아드프커피로스터스라는 카페인데요.
 

 
 
저는 처음인데, 손님들이 계속 들어오더라고요! (지금도 계속 와요!) 오늘의 드립커피와 츄러스 휘낭시에 러스크를 시켰는데, 나쁘지 않아요. 커피는 저희 회사 옆에 알렉산더 커피 스튜디오보다 맛있지는 않지만, 러스크에 자꾸 손이 가서 문제예요. (내 다이어트,,, 또르륵) 커피도 사실 다른 원두를 선택했다면 더 맛있게 먹었을 것 같긴 해요. 이 카페는 무엇보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 꼭 다시 올 것 같아요.
 
요새 다시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드는데요. 스터디 모임 같은 것을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어요. 저는 공부를 좋아하는데요. 혼자 할 만큼은 안 좋아하는 것 같아요. 뭔가를 학습하는 느낌도 좋고, 또 멋지게 살아가는 느낌도 좋아요. 저는 계속 성장하는 느낌을 받으며 살고 싶거든요! 요새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 지도 오래된 것 같으니, 알맞은 모임을 한 번 찾아보겠어요. 누가 제 앞으로 리스트를 가져다주면 좋겠군요. 이런 리서치가 세상에서 제일 귀찮거든요.
 
오늘의 일기는 소소하게 여기까지 쓰겠어여! 안뇽~
 
++ 이탈리아 여행기 2편으로 돌아오기로 했는데... 그러지 못했으니, 사진만 추가로 올리겠어요!
 

내 친구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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