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내가 간다!! 🇮🇹🧚♀️
2021년 8월 말부터 2024년 9월까지 꾸준히 Suestories를 작성하고 있을 줄은 솔직히 몰랐어요. 제가 조금 대단한걸요? ☺️✨
지금은 생애 처음으로 살포시 발자취를 남기고 있는 광저우 공항에서 로마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인천-광저우-로마 여정이죠! 사실 광저우에서 무려 5시간 대기가 있어 휴가 하루하루가 소중한 직장인에겐 엄청 매력적인 일정은 아닌데요. 직항대비 2배 이상 저렴하기도 했고, 또 무엇보다 이번 여행버디를 광저우에서 만나서 같이 로마로 이동하기로 했거든요! 친구는 싱가포르에서 날아온답니다. 제 전 직장 동기예요! ‘동기사랑 나라사랑’이라는 말 믿습니다!!!
공항으로 출발하기 직전까지 일을 처내고 있을 정도로 회사가 굉장히 바빴는데요^_^ (사실 VPN을 구매해서 왔다면 광저우 공항에서도 일을 하며 친구를 기다렸을 거예요…) 이번 여행에서 푹 쉬고 돌아가는 게 목표입니다. 머릿속이 꽉 찬 상태로 너무 오래 견뎠던 것 같아요. 일 생각 최대한 안 하고 쉬고 오겠어요.
이탈리아는 처음인데요! 하아… 정말 올해는 이렇게 비행기를 많이 탈 생각이 없었는데요^_^ 어제 라스베가스 출장에서 돌아온 것 같은데, 또 비행기에 오르네요. 이제
집도 사도 싶고, 자산도 갖고 싶고, 오늘만 생각하고 너무 커져버린 소비습관을 잡을 때가 된 것 같은데… 또 여행은 어릴 때 해야 하니까요! ㅎㅎ 아직은 세상을 경험하는 게 너무 재밌답니닷.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는 확신의 P인데요. 주위 친구들은 대부분 확신의 J라 저에게 아침식사 일정부터 다음날 밤늦게까지 파티를 즐긴 뒤 귀가일정까지 엑셀로 알려주거든요! 근데… 이번 여행버디는 P가 50% 섞여있는 친구라… 계획이 많이 없어요. 있는 계획도 사실 챗GPT가 작성했죠. 그래도 숙소는 있으니 어떻게 되겠죠?
숙소는 호텔 1곳 빼곤 에어비앤비로 예약했고, 와인 테이스팅 투어도 하나 예약했어요! 동료분께 추천 와인 리스트도 받았고요!
이제 정말 곧 친구가 나타날 것 같은데, 저는 너무 졸려요… 일단 여기서 글을 급 마무리하고, 몸을 좀 움직여보겠어요! 이탈리아 여행 본문으로 만나여~
근황 업데이트는 사진으로!!
